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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 그린 ‘시즌 3승’, 최혜진 2주 연속 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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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사진  벳조이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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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BMW 챔피언십’해나 그린이 20일 열린 LPGA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파주 | AP연합뉴스

“샷과 퍼트가 시즌 초반보다 훨씬 좋아졌다. 자신감을 갖고 남은 시즌을 치르겠다.”

최혜진이 2주 연속 톱5에 올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향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최혜진은 20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CC 서원힐스 코스(파72·666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고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우승자 해나 그린(19언더파 269타·호주)에 3타 뒤진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뷰익 LPGA 상하이 공동 5위에 이은 2주 연속 톱5, 시즌 6번째 톱10을 거둔 최혜진은 부쩍 물오른 경기력을 안고 말레이시아, 일본으로 이어지는 아시안스윙에서 정상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신인 성유진이 선두와 2타차 단독 2위로 출발했으나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 4위에 머문 게 아쉬웠다.

해나 그린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고전했으나 6언더파 66타로 맹추격해온 셀린 부티에(18언더파 270타·프랑스)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단독 선두로 나섰다가 마지막에 좀 어수선하게 마무리한 것 같은데, 보는 분들의 재미를 위해 그런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웃으며 “처음 경험한다 싶을 정도로 공중에서 도는 강한 바람에 저를 포함해 많은 선수들이 고전했다”고 말했다.

첫날 공동선두 이후 선두를 뺏기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 그린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3월), JM 이글 LA 챔피언십(8월)에 이어 시즌 3승, 통산 6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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