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손아섭 15년 연속 100안타 사실상 무산…공필성 대행 "기록 바랐는데…아직 100%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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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손아섭의 15년 연속 100안타 기록 도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100안타까지 안타 5개를 남겨둔 손아섭은 30일 광주 KIA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10월 1일 창원 롯데전에는 선발 출전할 예정이지만 몇 타석에 출전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 NC 다이노스
▲ 손아섭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BO리그 최다 안타의 주인공 NC 손아섭의 15년 연속 100안타 도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손아섭은 30일 광주 KIA전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지 않았다. 10월 1일 구단 정규시즌 최종전에는 선발 출전할 예정이지만 경기를 끝까지 뛰지는 않을 수도 있다. 100안타까지 남은 5개의 안타를 채우기에는 타석 수가 충분하지 않다.
손아섭은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와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고 대타 기회를 기다린다. NC 공필성 감독 대행은 손아섭의 기록 도전에 대해 "나는 달성했으면 했다"면서도 "경기에서 스윙하는 장면을 보면 아직 100% 몸 상태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30일 광주 KIA전 선발 라인업
김성욱(우익수)-최정원(중견수)-천재환(좌익수)-김휘집(3루수)-서호철(2루수)-도태훈(1루수)-안중열(포수)-한재환(지명타자)-김한별(유격수), 선발투수 손주환
손아섭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결장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을 뿐만 아니라 대타로도 나서지 않았다. 공필성 대행은 "타이밍상 대타 나갈 때가 오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9일 결장, 그리고 30일 벤치 대기로 손아섭의 KBO리그 역대 4호 15년 연속 100안타 도전은 사실상 무산됐다. 손아섭은 지난 7월 4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수비 도중 왼쪽 무릎 십자인대 손상으로 석 달 가까이 1군에서 자리를 비웠다. 시즌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됐으나 빠른 회복세로 극적인 복귀까지는 성공했다. 그러나 돌아온 뒤 4경기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게다가 부상 재발 우려로 인해 선발 출전하지도 못하고 있다.
▲ NC 공필성 감독대행 ⓒ곽혜미 기자
공필성 대행은 "본인은 기록 생각 안 한다고 하지만 나는 (기록을)달성했으면 했다. 선발로 나갈 수 있는 상태라면 계속 내보냈을 것이다. 그런데 경기에서 스윙하는 걸 보면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닌 것 같다. 지금도 기록을 위해 출전하는 것은 아니다. 본인도 그것 때문에 나가려고 하지는 않는다"며 "마지막 경기(10월 1일 창원 롯데전)는 선발 출전하는데 끝까지 뛰지는 않을 수도 있다. 중간에 교체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손아섭은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걱정했다. 처음 나간 날도 순간적으로 속도를 내는 장면이 있었다. 내년을 위해서라도(몸을 아껴야 한다), 연속 시즌 기록은 아쉽지만"이라고 덧붙였다.
- 박시원의 타격감이 좋아 보이는데(최근 3경기 5안타).
"그전에 올라왔을 때는 (1군 투수들의 공에)어려워하는 면이 있었는데 최근 몇 경기는 자신있게 해주고 있다."
- 스트라이크와 몸에 맞는 공에 대한 항의가 있었는데.
"한화 측에서는 스트라이크 콜을 들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스트라이크면 몸에 맞는 공이 아니지 않느냐고 어필했다고 한다. 나는 선수가 공에 맞으려고 몸을 내민 것이 아니라, 가만히 서있다가 공이 휘어서 맞은 경우는 몸에 맞는 공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문의했다.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고 하더라. 앞으로도 (ABS에 의한)스트라이크라면 몸에 맞는 공이 아닌 것으로 본다고 한다."
"나도 현역 시절에 서있다가 스트라이크인 공에 맞은 적이 있다. 걸어 나갔다가 심판이 돌아오라고 해서 들어온 적이 있다. 내가 하도 맞아서 나가는 일이 많으니까 심판은 일부러 맞았다고 생각하시더라."
▲ NC 공필성 감독 대행과 손주환 ⓒ NC 다이노스
- 손주환이 선발로 나가는데, 퓨처스 팀에서 본 손주환은 어떤 선수인지.
"원래 오늘 선발투수가 비어있었다. 손주환은 퓨처스 팀에서 불펜으로 던졌는데, 제구가 되고 나름대로 카운트 싸움을 할 줄 아는 선수라 초반 실점을 막고 틀어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투구 수는 많지 않을 거다. 선발 수업을 받은 선수는 아니라 30~35구 정도까지, 그 전에 바뀔 수도 있다."
- 퓨처스 0점대 평균자책점이더라(24경기 0.36)
"구위가 좋다. 1군에서 한 번 경험을 해봐야 한다. 1군에서도 그렇게 던질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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