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롤드컵' 본게임 돌입... 스위스 1R T1-DK 희비 엇갈렸다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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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올해 LOL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종료되면서 한국 4팀이 출전하는 스위스 스테이지의 대진 추첨이 모두 완료됐다. LCK 3시드 디플러스 기아는 상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팀과 만난 반면, T1은 매우 까다로운 TES와 첫 경기에서 대결하게 됐다.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는 '2024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참가하는 8개 팀을 각각 4팀씩 A조, B조로 나눠 진행됐다. 각 조에서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한 LEC(EMEA) 3번 시드 매드 라이온즈, VCS(베트남) 1번 시드 GAM이 손쉽게 스위스 스테이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2자리를 차지한 팀은 브라질의 페인 게이밍, 마이너 지역 중 가장 매서운 실력을 자랑하는 PSG 탈론이었다. 페인 게이밍은 LLA의 모비스타 레인보우7을 맞아 2-1 승리를 거두면서 브라질 팀으로서 8년 만에 톱16 진입에 성공했다. PSG 탈론은 체면을 구긴 북미의 100씨브즈를 2-0으로 제압하고 스위스 스테이지행 마지막 티켓을 손에 얻었다.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한 16개 팀이 모두 확정된 이후, 라이엇 게임즈는 같은 장소에서 대진을 추첨했다. 이번 '2024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대진은 1번 풀(한화생명, BLG, G2, 플라이퀘스트), 4번 풀(매드 라이온즈, GAM, 페인 게이밍, PSG 탈론)과 2번 풀(젠지, TES, 프나틱, 팀 리퀴드), 3번 풀(디플러스 기아, T1, LNG, 웨이보)이 대결한다. 내전 금지 규정에 따라 같은 지역 팀들은 1라운드에서 대결하지 않고, 2라운드부터는 지역은 상관 없지만 이전 라운드에서 만난 팀들과는 다시 맞붙지 않는다.
추첨 결과 낙승이 예상된 한화생명을 제외하고 젠지, 디플러스 기아는 괜찮은 대진 상대를 배정 받았다. 내전 금지 규정에 따라 젠지는 LNG, 웨이보 중 한 팀과 대결하게 됐는데, 이중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웨이보와 첫 경기를 치른다. 디플러스 기아는 2번 풀 중 프나틱과 맞붙게 되면서 2라운드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LCK 4시드 T1은 2번 풀 3팀 중 가장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T1과 대결하게될 TES는 중국 LPL '챔피언십 포인트' 2위를 기록하며 1년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인 강팀이다. 다만 T1이 'LPL 킬러'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결과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편 스위스 스테이지는 같은 승패를 기록한 팀들이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첫 날인 10월 3일에는 16개 팀이 모두 출전해 단판 승부를 벌인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진출과 탈락이 결정되는 팀들이 대결할 때에만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며 다른 경기들은 모두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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