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1선발' 코너... '6이닝 8K 합작' 원태인-레예스가 걱정 덜었다... 3·4선발 확정이 다음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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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삼성 코너 시볼드가 7일 상무와 연습경기를 더그아웃에서 지켜보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최종전 이후 무려 보름 만에 플레이오프(PO) 무대에 나선다. 실전 공백 우려에도 삼성 라이온즈는 차근히 가을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상무(국군체육부대)와 연습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2021년 페넌트레이스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하고도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2위로 밀렸던 삼성은 PO에서 2연패로 업셋을 당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3년 만에 다시 나선 PO에선 당시의 좌절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가을야구를 준비하고 있다.지난달 28일 일찌감치 정규시즌을 모두 마친 삼성은 긴 휴식기에 돌입했다. 선수들은 그동안 쌓인 피로를 완전히 털어낼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다만 보완이 필요하거나 경험이 다소 부족했던 선수들은 퓨처스리그에서 감각을 조율했다. 시즌 막판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오승환은 지난 2일 롯데 자이언츠, 4일 KT 위즈전 연속 무실점 투구로 자신감을 키웠다.
4,5일 KT 위즈전부터 적지 않은 선수들이 실전 무대에 나섰다. 타자들 중엔 이재현, 김영웅, 강민호, 이성규 등 주전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했고 시즌 막판 선발로서 가능성을 뽐냈다.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1루로 뛰어 나가는 김영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이날은 사실상 PO에 대비한 정예 라인업에 가까웠다. 김지찬(중견수)-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1회말 선두 타자 김지찬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구자욱의 좌중간 2루타가 나왔고 2사 2,3루에서 디아즈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4회엔 김영웅이 대포를 쏘아올렸다.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무 선발 조민석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을 날렸다.
6회엔 강민호의 좌전 안타에 이어 2사에서 대타로 나선 전병우의 좌전 안타, 김지찬의 1타점 추가 적시타로 더 달아났다. 이어 7회엔 1사에서 박병호의 볼넷과 상대 폭투, 디아즈의 좌익수 방면 1타점 쐐기 2루타까지 터져나왔다.
투수들의 완벽투도 돋보였다. 대니 레예스가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호투를 펼쳤고 뒤이어 4회부터 마운드에 나선 원태인도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릴레이 호투를 뽐냈다. 김태훈과 이상민, 김재윤은 각각 7,8,9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역투하는 데니 레예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타선에선 홈런포를 쏘아올린 김영웅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디아즈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김지찬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밥상을 차리고 해결사 역할까지 해냈고 구자욱도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뛰어난 타격감을 자랑했다.
올 시즌 1선발 역할을 펼친 코너 시볼드가 지난달 11일 한화전을 끝으로 자취를 감췄다. 오른쪽 견갑골 통증에서 아직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이다. PO 1차전까지 닷새를 남겨뒀지만 아직까지 출전 가능성은 미지수다. 부정적인 전망에 무게가 실리기도 한다.
가을야구에선 최소 3명의 안정적인 선발 투수가 있어야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 원태인과 레예스 외에도 최소 한 명이 더 필요하다. 좌완 이승현이 지난 3일 부상을 털고 복귀해 퓨처스리그 롯데전에서 3이닝 투구를 펼쳤다. 5개의 안타를 내주며 2실점하기는 했지만 사사구는 없었고 삼진도 3개나 잡아내 가을 무대에서 깜짝 복귀 가능성을 키웠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 명이 더 등판해야 할 수 있다. 백정현 또는 황동재의 등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백정현은 시즌 막판 불펜으로 나섰고 황동재는 4일 KT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1실점하며 강판된 기억이 있다.
삼성이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PO에서 단 3명의 선발 투수로 끝낸 다음 나흘 휴식 후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1선발부터 로테이션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 사이 코너가 선발진에 합류하는 것까지가 최고의 상황이다. 그렇기에 1,2차전 선발 등판이 확실시되는 원태인과 레예스의 호투가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원태인이 투구를 뿌리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상무(국군체육부대)와 연습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2021년 페넌트레이스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하고도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2위로 밀렸던 삼성은 PO에서 2연패로 업셋을 당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3년 만에 다시 나선 PO에선 당시의 좌절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가을야구를 준비하고 있다.지난달 28일 일찌감치 정규시즌을 모두 마친 삼성은 긴 휴식기에 돌입했다. 선수들은 그동안 쌓인 피로를 완전히 털어낼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다만 보완이 필요하거나 경험이 다소 부족했던 선수들은 퓨처스리그에서 감각을 조율했다. 시즌 막판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오승환은 지난 2일 롯데 자이언츠, 4일 KT 위즈전 연속 무실점 투구로 자신감을 키웠다.
4,5일 KT 위즈전부터 적지 않은 선수들이 실전 무대에 나섰다. 타자들 중엔 이재현, 김영웅, 강민호, 이성규 등 주전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했고 시즌 막판 선발로서 가능성을 뽐냈다.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1루로 뛰어 나가는 김영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이날은 사실상 PO에 대비한 정예 라인업에 가까웠다. 김지찬(중견수)-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1회말 선두 타자 김지찬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구자욱의 좌중간 2루타가 나왔고 2사 2,3루에서 디아즈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4회엔 김영웅이 대포를 쏘아올렸다.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무 선발 조민석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을 날렸다.
6회엔 강민호의 좌전 안타에 이어 2사에서 대타로 나선 전병우의 좌전 안타, 김지찬의 1타점 추가 적시타로 더 달아났다. 이어 7회엔 1사에서 박병호의 볼넷과 상대 폭투, 디아즈의 좌익수 방면 1타점 쐐기 2루타까지 터져나왔다.
투수들의 완벽투도 돋보였다. 대니 레예스가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호투를 펼쳤고 뒤이어 4회부터 마운드에 나선 원태인도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릴레이 호투를 뽐냈다. 김태훈과 이상민, 김재윤은 각각 7,8,9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역투하는 데니 레예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타선에선 홈런포를 쏘아올린 김영웅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디아즈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김지찬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밥상을 차리고 해결사 역할까지 해냈고 구자욱도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뛰어난 타격감을 자랑했다.
올 시즌 1선발 역할을 펼친 코너 시볼드가 지난달 11일 한화전을 끝으로 자취를 감췄다. 오른쪽 견갑골 통증에서 아직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이다. PO 1차전까지 닷새를 남겨뒀지만 아직까지 출전 가능성은 미지수다. 부정적인 전망에 무게가 실리기도 한다.
가을야구에선 최소 3명의 안정적인 선발 투수가 있어야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 원태인과 레예스 외에도 최소 한 명이 더 필요하다. 좌완 이승현이 지난 3일 부상을 털고 복귀해 퓨처스리그 롯데전에서 3이닝 투구를 펼쳤다. 5개의 안타를 내주며 2실점하기는 했지만 사사구는 없었고 삼진도 3개나 잡아내 가을 무대에서 깜짝 복귀 가능성을 키웠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 명이 더 등판해야 할 수 있다. 백정현 또는 황동재의 등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백정현은 시즌 막판 불펜으로 나섰고 황동재는 4일 KT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1실점하며 강판된 기억이 있다.
삼성이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PO에서 단 3명의 선발 투수로 끝낸 다음 나흘 휴식 후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1선발부터 로테이션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 사이 코너가 선발진에 합류하는 것까지가 최고의 상황이다. 그렇기에 1,2차전 선발 등판이 확실시되는 원태인과 레예스의 호투가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원태인이 투구를 뿌리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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