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이 MOM?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맨유 레전드, 선수들에게 일침 "이런 식으로는 승리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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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 레전드 공격수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맨유 선수들에게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 시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아스톤 빌라와 0-0 무승부를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을 비난하고 에릭 텐 하흐에게 경고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는 클럽의 감독으로서 텐 하흐의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어 경질이라는 불안감에 빠져있는 텐 하흐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했다. 하지만 빌라 파크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맨유가 또 빈공을 보여주면서 결국 승점 1점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맨유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상대로 지난 두 경기만큼 수비적으로 허점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36세의 조니 에반스가 빌라를 막아낸 덕을 톡톡히 봤었다. 맨유의 레전드 공격수인 베르바토프는 에반스의 탄탄한 수비력이 팀 동료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며, 부진한 경기력이 계속된다면 텐 하흐가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르바토프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에반스는 36세의 맨 오브 더 매치이기 때문에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부끄러워해야 한다. 맨유는 승점을 얻기 위해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비판은 계속 커질 것이다. 그들은 14위라는 믿을 수 없는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베르바토프는 이어서 "이를 바로잡는 유일한 방법은 승점을 얻는 것이지만 현재 그들이 플레이하는 방식으로는 그렇게 하기가 어려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반스는 맨유의 저조한 경기력이 텐 하흐를 둘러싼 추측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에반스는 'BBC 매치 오브 더 데이'에 "팀에 정신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했다. 모두가 할 수 있는 만큼 경쟁했다.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 시즌 내내 모든 선수가 출전할 수는 없다. 모든 선수가 준비되었을 때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텐 하흐가 부담감을 안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커리어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을수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준비하고 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맨유는 10월 19일(한국 시간) 브렌트포드를 상대할 때까지 다시 경기를 치르지 않을 예정이다. 많은 팬들은 이네오스가 텐 하흐를 경질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A매치 휴식기 이후에는 텐 하흐가 더 이상 맨유를 지휘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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