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비니시우스 저리 가시고' 07년생 초특급 유망주, 라리가 이달의 선수 '우뚝'…커리어 최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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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어린 나이지만 가히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민 야말(17·바르셀로나)이 커리어 최초 이달의 선수상을 품에 안았다.
라리가는 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야말이 9월 라리가 EA SPORTS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9월에만 3골 1도움을 올리며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가 4경기 3승을 거두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이어 "야말은 하피냐 뒤를 이어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최종 투표에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루브), 지오바니 로셀소(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카를로스 비센테(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제쳤다"고 밝혔다.
야말은 현시점 '제2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라는 수식어에 가장 가까운 유망주다. 축구 역사상 16~17세의 어린 나이부터 이만큼 두각을 드러낸 선수는 없다시피 하다. 야말이 유일한 예외인 셈이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보여준 활약이 압권이었다. 야말은 스페인이 치른 7경기에 모두 나서 1골 4도움을 기록했고, 도움왕과 함께 베스트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MVP 선정도 유력했으나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에게 아쉽게 밀렸다.
서사 역시 완벽했다. 야말은 생일(7월 13일) 하루 뒤 펼쳐진 잉글랜드와 결승전(2-1 승) 극적인 승리를 견인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2년 이후 12년 만의 우승이자 '황금세대'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올해 골든보이 또한 야말의 몫이 될 공산이 크다. 이번 골든보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스페인 매체 '아스'의 호아킨 마로토 기자는 투표 마감 전 한 토크쇼에 출연, "골든보이는 이미 야말의 것"이라며 스포일러 아닌 스포일러를 유포했다.
야말은 지난해 골든보이 어워드에서도 역사를 쓴 바 있다. 그는 후보 중 가장 어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보이 The Youngest를 받았다. 당시 본상 수상자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다.
사진=라리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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