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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게 달라졌다' 페퍼저축은행, 도로공사에 3:0 완승으로 시즌 출발...장소연 감독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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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조이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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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조율한 페퍼저축은행 이원정 세터. (C)KOVO페퍼저축은행이 달리진 시즌을 예고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0(25-17, 25-22, 25-14)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3점을 따내며 기분 좋은 시즌을 시작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완패 속에 전열을 재정비해야 하는 과제를 받아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와 자비치가 각 14점, 장위와 이한비가 각 12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득점 47-38 우위, 블로킹 5-2 우위 속에 경기를 풀어냈다. 무엇보다 범실이 9개로 상대(20개)보다 11개가 적었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12점, 강소휘가 10점, 배유나가 9점, 김세빈과 유니가 5점씩을 올렸지만 세트 획득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 이한비(OH, 2 하혜진(MB), 3 자비치(OP), 4 박정아(OH), 5 장위(MB), 6 이원정(S), 리베로 한다혜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한국도로공사는 1 이윤정(S), 2 강소휘(OH), 3 김세빈(MB), 4 니콜로바(OP), 5 유니(OH), 6 배유나(MB). 리베로 임명옥이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페퍼저축은행이 앞서나갔다. 박정아의 터치아웃 득점을 비디오판독으로 찾아왔고, 하혜진의 두 차례 서브 득점과 장위의 블로킹 득점으로 6-1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4-8에서 신인 세터 김다은을 투입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의 리드는 이어졌다. 자비치의 쳐내기 득점과 박정아의 왼쪽 강타로 스코어는 17-10까지 벌어졌다. 이한비는 왼쪽 득점으로 20-12를 전광판에 새겼다.
도로공사는 뒤늦은 추격에 나섰다. 강소휘의 왼쪽 강타에 이은 니콜로바의 강타로 17-23까지 다가섰다. 하지만 니콜로바의 오른쪽 강타에 이어 유니의 왼쪽 공격까지 아웃되며 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따냈다. 스코어는 25-17이었다.
미소 짓는 장위. (C)KOVO
2세트. 한국도로공사는 강소휘가 4번 문정원이 1번에서 출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장위가 4번, 하혜진이 1번이었다.
초반 6-6에서 페퍼저축은행이 흐름을 손에 쥐었다. 상대 3연속 공격 범시롤 10-7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추격했다. 김세빈이 3연속 서브 득점으로 올리며 10-10 동점을 만들자, 니콜로바의 강타와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12-10 리드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쉽사리 흔들리지 않았다. 이한비의 강타가 이어지며 세트 중반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고 동점을 이어갔다.
균형이 깨진 건 19-19에서 였다. 페퍼저축은행이 자비치의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고, 박정아와 장위의 득점으로 23-20까지 달려나갔다. 도로공사가 배유나의 득점으로 추격하자, 페퍼저축은행은 자비치의 백어택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 했다. 스코어는 25-22였다.
3세트. 도로공사는 전새얀을 5번에 기용했다. 세터는 이윤정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장위가 5번에서 출발하는 1세트 포메이션이었다.
세트 초반 힘대결에서 페퍼저축은행이 앞섰다. 자비치와 박정아의 공격 득점으로 8-5 리드 속에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더 힘을 냈다. 장위의 이동공격 이후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16-9까지 달려나갔다. 7점 차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공격이 아웃됐고, 강소휘의 시간차 공격도 네트에 걸리며 쉽사리 추격하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의 추가점으로 20-12까지 여유있게 앞섰다. 자비치는 오른쪽 득점으로 미소 지었다. 승부는 이렇게 마무리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25일 광주 홈에서 정관장과 시즌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한국도로공사는 26일 김천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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