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김가영 나란히 LPBA 16강 진출...‘조재호 웃고 최성원 울고’ PBA 강호들 희비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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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와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나란히 LPBA 16강이 진출했다.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LPBA 32강전서 스롱 피아비는 이미래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해 16강 무대를 밟았다. 1세트를 선취한 스롱은 2세트를 6:11(10이닝)로 내줬지만, 3세트 11:6(8이닝) 4세트 11:1(7이닝)로 이겼다.
시즌 2승을 기록한 ‘여제’ 김가영(하나카드)는 이마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임정숙, 백민주(이상 크라운해태), 김진아(하나카드)는 각각 최연주, 장혜리, 이유주를 3:0으로 돌려세우며 16강에 안착했다.
전지우(하이원리조트)는 히다 오리에(일본)를 승부치기 끝에 물리쳤으며, 김세연(휴온스)과 김예은(웰컴저축은행)도 윤경남과 김채연을 상대로 승부치기 접전 끝에 승리해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PBA에서는 와일드카드를 상대한 ‘강호’ 조재호(NH농협카드)와 최성원(휴온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PBA 128강 1일차서 조재호는 이선웅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반면 최성원은 김홍민에 0:3으로 완패해 탈락했다.
4차 투어서 128강서 탈락했던 조재호는 이번 투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선웅을 상대한 조재호는 1세트를 15:2(11이닝)으로 승리한 데 이어 2세트는 15:10(5이닝)으로 끝냈다. 기세를 탄 조재호는 3세트를 15:9(15이닝)로 따내며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최성원은 올 시즌 드림투어(2부)서 뛰는 김홍민에게 패배해 대회를 조기에 마감했다. 최성원은 1세트를 12:15(8이닝), 2세트를 7:15(3이닝)로 지며 순식간에 두 세트를 내줬다. 최성원은 3세트 11:14로 뒤지던 상황서 11이닝째 1점, 14이닝째 2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김홍민이 15이닝째 마지막 득점에 성공하며 고배를 마셨다.
휴온스 선수 간의 맞대결서는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이 이상대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해 64강에 올랐다. 모랄레스는 1세트를 13:15(15이닝)로 패배했지만, 이어진 2세트를 15:12(11이닝)로 따내 세트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모랄레스는 3세트 15:11(11이닝) 4세트 15:12(8이닝)로 승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급성 부비동염을 앓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은 김영섭을 상대로 부상 투혼 끝에 64강에 올랐다. 먼저 2세트를 내준 카시도코스타스는 연달아 두 세트를 따내 승부치기로 향했고, 승부치기서 2:0으로 승리하며 6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또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는 각각 최한솔과 이호영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이밖에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신정주(하냐카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서현민(웰컴저축은행), 황득희(에스와이), 최원준1 등도 64강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와 이충복(하이원리조트) 김병호(하나카드) 등은 128강에서 탈락했다.
대회 4일차인 24일에는 오후 12시부터 PBA 128강 2일차 일정이 진행된다. 오후 5시부터는 두 턴에 나뉘어 LPBA 32강 2일차 일정이 펼쳐진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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