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내쉰 류중일 감독 "4번 타자와 확실한 에이스가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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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24일부터 첫 담금질
타자 구자욱과 투수 문동주 부상으로 빠져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류중일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대표팀 첫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들어오고 있다. 2024.10.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4 WSB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류중일 감독이 확실한 팀 내 에이스와 4번 타자의 부재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미래를 바라보며 어린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회 전까지 옥석 가리기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류중일호'는 24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 모여 첫 담금질에 나섰다. 35인 엔트리 중 부상으로 빠진 손주영(LG)과 현재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선수 11명을 제외한 23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KIA, 삼성 선수들은 포스트시즌 일정이 종료된 후 합류 예정이다. 대회 최종 명단 28인을 11월 8일 대만 출국 이전에 확정할 계획이다.
제3회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은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다음 달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르고 각 조 1~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한국은 2015년 초대 대회에서 우승, 2019년에는 준우승을 거뒀다.
이번 대표팀은 앞선 대회에 참가했던 구성과는 다소 색깔이 다르다. 이전에는 베테랑들이 주축을 이뤘던 것과 달리 '현재와 미래'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LA 올림픽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꾸렸다.
이에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APBC 등에 나섰던 젊은 선수들을 발탁, 국제대회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줬다.
그러나 '전장'에 나서야 하는 사령탑은 입장이 다르다. 류 감독은 "적어도 4강 진출(슈퍼라운드)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모든 팀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서 걱정이 크다"고 했다.
일단 부상자가 많은 것이 뼈아프다. 팀의 4번과 에이스를 담당해야 하는 투타의 문동주(한화)와 구자욱 등이 부상으로 인해 대회 참가가 불투명하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첫 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한국시리즈가 진행 중인 관계로 기아와 삼성 소속 선수를 제외하고 진행됐다. 대표팀은 내달 1일과 2일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8일에 대만으로 출국한다. 2024.10.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첫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이날 훈련은 한국시리즈가 진행 중인 관계로 기아와 삼성 소속 선수를 제외하고 진행됐다. 대표팀은 내달 1일과 2일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8일에 대만으로 출국한다. 2024.10.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류 감독은 "구자욱은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무릎 부상으로 인해 쉽지 않아 보인다"며 "확실하게 승리를 책임져줄 투수도 부족하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선발 자원으로 원태인(삼성), 곽빈(두산), 고영표, 엄상백(이상 KT) 등이 있으나 모두 확실하게 승리를 챙겨줄 것이라는 확신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류현진(한화), 김광현(SSG), 윤석민(KIA·은퇴) 등이 있었던 과거에 비하면 전력이 약화됐다.
확실한 4번 타자감도 없다. 부상 중인 구자욱 대신 송성문(키움)이 주장을 맡았으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김도영(KIA), 문보경(LG) 등이 있지만 류 감독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중심타선에 대한 질문에 류 감독도 "장종훈 타격코치와도 '4번 타자감이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근심 어린 표정을 지었다.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상대적으로 선발에 비해 불펜진이 두터워진 것이다. 유영찬(LG), 박영현(KT), 김택연(두산), 김서현(한화) 등 젊고 힘 있는 투수들이 많다. 류중일 감독은 마무리에 대해선 "훈련을 좀 더 살핀 뒤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1월 1일과 2일 이틀간 쿠바 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8일 결전지인 대만으로 떠난다. 류 감독은 "최종 명단은 대만으로 가기 전에 확정해서 정하겠다"고 전했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김택연이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첫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이날 훈련은 한국시리즈가 진행 중인 관계로 기아와 삼성 소속 선수를 제외하고 진행됐다. 대표팀은 내달 1일과 2일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8일에 대만으로 출국한다. 2024.10.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타자 구자욱과 투수 문동주 부상으로 빠져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류중일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대표팀 첫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들어오고 있다. 2024.10.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4 WSB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류중일 감독이 확실한 팀 내 에이스와 4번 타자의 부재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미래를 바라보며 어린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회 전까지 옥석 가리기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류중일호'는 24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 모여 첫 담금질에 나섰다. 35인 엔트리 중 부상으로 빠진 손주영(LG)과 현재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선수 11명을 제외한 23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KIA, 삼성 선수들은 포스트시즌 일정이 종료된 후 합류 예정이다. 대회 최종 명단 28인을 11월 8일 대만 출국 이전에 확정할 계획이다.
제3회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은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다음 달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르고 각 조 1~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한국은 2015년 초대 대회에서 우승, 2019년에는 준우승을 거뒀다.
이번 대표팀은 앞선 대회에 참가했던 구성과는 다소 색깔이 다르다. 이전에는 베테랑들이 주축을 이뤘던 것과 달리 '현재와 미래'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LA 올림픽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꾸렸다.
이에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APBC 등에 나섰던 젊은 선수들을 발탁, 국제대회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줬다.
그러나 '전장'에 나서야 하는 사령탑은 입장이 다르다. 류 감독은 "적어도 4강 진출(슈퍼라운드)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모든 팀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서 걱정이 크다"고 했다.
일단 부상자가 많은 것이 뼈아프다. 팀의 4번과 에이스를 담당해야 하는 투타의 문동주(한화)와 구자욱 등이 부상으로 인해 대회 참가가 불투명하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첫 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한국시리즈가 진행 중인 관계로 기아와 삼성 소속 선수를 제외하고 진행됐다. 대표팀은 내달 1일과 2일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8일에 대만으로 출국한다. 2024.10.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첫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이날 훈련은 한국시리즈가 진행 중인 관계로 기아와 삼성 소속 선수를 제외하고 진행됐다. 대표팀은 내달 1일과 2일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8일에 대만으로 출국한다. 2024.10.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류 감독은 "구자욱은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무릎 부상으로 인해 쉽지 않아 보인다"며 "확실하게 승리를 책임져줄 투수도 부족하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선발 자원으로 원태인(삼성), 곽빈(두산), 고영표, 엄상백(이상 KT) 등이 있으나 모두 확실하게 승리를 챙겨줄 것이라는 확신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류현진(한화), 김광현(SSG), 윤석민(KIA·은퇴) 등이 있었던 과거에 비하면 전력이 약화됐다.
확실한 4번 타자감도 없다. 부상 중인 구자욱 대신 송성문(키움)이 주장을 맡았으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김도영(KIA), 문보경(LG) 등이 있지만 류 감독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중심타선에 대한 질문에 류 감독도 "장종훈 타격코치와도 '4번 타자감이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근심 어린 표정을 지었다.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상대적으로 선발에 비해 불펜진이 두터워진 것이다. 유영찬(LG), 박영현(KT), 김택연(두산), 김서현(한화) 등 젊고 힘 있는 투수들이 많다. 류중일 감독은 마무리에 대해선 "훈련을 좀 더 살핀 뒤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1월 1일과 2일 이틀간 쿠바 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8일 결전지인 대만으로 떠난다. 류 감독은 "최종 명단은 대만으로 가기 전에 확정해서 정하겠다"고 전했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김택연이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첫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이날 훈련은 한국시리즈가 진행 중인 관계로 기아와 삼성 소속 선수를 제외하고 진행됐다. 대표팀은 내달 1일과 2일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8일에 대만으로 출국한다. 2024.10.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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