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이호준의 야구란? 45분 토크쇼로 밝혔다 "1루 전력질주 못 하면 경기 못 나가…경쟁은 자연스럽게"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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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신임 이호준 감독이 24일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호준 감독은 이날 45분 동안 자신이 생각하는 NC의 미래, 감독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얘기했다. ⓒ NC 다이노스
▲ 이호준 감독은 NC 소속으로 마산야구장에서 은퇴경기를 치렀다.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인생은 이호준처럼' 이호준 감독이 마침내 사령탑으로 창원NC파크에 도착했다. 선수 시절 호탕한 야구를 했던 것처럼 감독으로도 힘찬 야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NC 다이노스 구단은 22일 "장기적 강팀을 만들 적임자"라며 이호준 전 LG 트윈스 수석코치와 3년 총액 14억 원에 계약했다. 24일에는 NC 점퍼를 입고 NC파크에 첫 출근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떠난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어색하지는 않다. 관심있게 보고 있던 팀이다. 잘 어울리지 않나"라며 농담하면서도 "굉장히 떨린다. 선수 때 말고는 이렇게 가운데서 인터뷰해 본 적이 없다"며 웃었다.'감독 이호준'의 첫 번째 목표는 유망주 육성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많은 시간을 선수 육성 방안을 설명하는데 할애했다. 이호준 감독은 "다른 감독님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시겠지만 패기 있는 야구를 하고 싶다. 빠릿빠릿 움직이고. 메이저리그도 요즘 보니까 1루까지 전력으로 안 뛰는 선수들이 생겼더라. 예전에는 야유하고 그랬는데. 나는 한 베이스를 전력으로 뛸 수 있는 컨디션이 돼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안타성 타구가 아니면 (1루까지)걸어가는 야구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멀리치고 도루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공격적인 야구를 하자는 얘기다. 1루까지 전력질주할 수 없는 선수들은 경기에 안 내보내려고 한다. 밑에서 기회를 얻으려고 계속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그런 선수들이 있는데 몸이 안 좋은 선수들을 내보내면 분위기가 좋아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경쟁은 자연스럽게 되는 거다. 며칠 전까지 있던 LG는 10점 차 이상 지고 있는데도 베테랑들이 바꿔달라고 하지 않는다. 자리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게 프로의식이다. 좋다 나쁘다를 떠나 그런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NC 제4대 사령탑 이호준 감독. ⓒ NC 다이노스
감독 면접 과정에 대해서는 "까다로운 질문은 없었다. 까다로운 질문이 나오면 어떡하나 생각을 했다. '못 하겠습니다'고 하고 일어날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런 질문은 전혀 없었다. 감독이 되면 이렇게 해봐야겠다는 것들이 있었는데 그런 질문들이 나왔다"며 "엔트리 28명 중에 투수 1명 야수 1명은 비워놓고 퓨처스 팀 코칭스태프의 추천을 받아서 투입해보고 싶었다. 팀 전체로 보면 C팀(퓨처스 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고 코치들에게도 역시 동기부여가 될 거로 생각했다. 잘하고 열심히 해도 1군에 올라가지 못하고 잠깐 있다 오면 지도가 어렵다. 그런 방법도 좋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했다. 육성에 대한 얘기가 나왔을 때 그런 대답을 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몰라도 그렇게 해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NC에서는 선수와 코치로 9년을 지냈다. LG 코치를 하면서도 유심히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팀이다. 이호준 감독은 "NC에서 코치로 3년을 지냈다. 지도했던 선수들이 있어서 관심있게 봤다.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팀 순위까지 궁금해 하지는 않았고. 굉장히 많이 올라올 거라고 생각했던 선수들이 있는데 올해는 부상도 겹치고 하면서 제대로 기량을 못 펼친 것 같다. 안쓰럽기도 했다. 김주원 김형준은 슬럼프가 길어졌는데 폼도 매일 바꾸고 하더라. 정말 힘들어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한 템포 쉬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반에 시그널을 놓쳤다. 표정이나 움직임을 보면 상태를 알 수 있는데 원래 경기력이 아닐 때 대처가 늦으면서 슬럼프가 길어진 것 같다. 너무 오래 가다 보니 헤어나오지 못 하더라. 슬럼프가 오기 전에 코칭스태프와 데이터팀이 피로도를 측정해서 발 빠르게 움직이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 NC 제4대 사령탑 이호준 감독. ⓒ NC 다이노스
-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한 생각은.
"서재응 코치는 아직 구단과 얘기하고 있다. 본인도 많이 받고 싶을 거다. 외부 영입은 1명(서재응 코치)만 생각하고 있다(NC 구단 관계자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감독 요청으로 영입하는 코치는 서재응 코치 1명'이라고 설명했다)."
- 주장은 누구에게 맡길 계획인가.
"주장 후보는 2명으로 압축했다. 박민우 박세혁을 고민하고 있다. 박민우는 선수 때 막내 몫을 잘했다. 대화가 잘 된다. 내가 어떤 것을 싫어하고 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잘 아는 선수다. 박세혁은 성실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둘 중에 한 명을 생각하고 있고 나중에 코치들과 얘기해서 결정하려고 한다."
- 베테랑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타율 1, 2, 3위에게 내가 가르칠 게 있겠나. 본인 루틴대로 훈련할 수 있게 도와줄 거다. 우리가 가진 방향성을 알려주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야구는 돈 많이 받는 선수들이 잘해야 한다. 그 다음은 좋은 문화를 만들어줬으면 한다. 선배들이 할 일이 정말 많은데 가장 멋있는 것은 좋은 문화를 만드는 거다. 그 선수들이 은퇴한 뒤에도 후배들이 그 좋은 문화를 이어가야 정말 멋있는 거다. 그러려면 선배들이 솔선수범해야한다. 일찍 나와서 운동하고, 또 끝나고 복습하면 후배들도 따라하기 마련이다. 좋은 문화를 만들어줬으면 한다."
- '빅볼'을 추구하나.
"나는 빅볼을 너무 선호하고 좋아하고, 가능하다면 1번부터 9번까지 사인 한 번도 안 내고 경기하고 싶다. (홈런이)가장 쉽게 점수내는 방법 아닌가. 삼성처럼 홈런치는 팀은 상대할 때 무섭다. 홈런이 많이 나와야 재미있기도 하고. 다만 상황은 있다. 우리 에이스가 등판해서 선취점을 내야 하는 상황, 접전에서 1점만 내면 되는 상황이라면 작전을 쓸 수도 있다. 그전에는 화끈한 야구를 하려고 한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갖고 있던 생각이다. 느린 주자들 있으면 단타 3개 나와도 점수 안 나더라. 그런데 이런 질문 나오면 모든 감독님들이 빅볼을 말하더라. 실제로 가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큰 야구를 선호한다."
- 그동안 겪어본 감독들에게 받은 영향이 있나.
"많은 영향을 받았다. 지도자가 어떻게 해야하고, 그런 것들을 많이 배웠다. 선수들에게 기술적인 지도를 하는 것도 있지만 여러 감독님들이 그런 것들을 많이 알려주셨다. 감독은 선수와 코치들의 신뢰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말은 공통적으로 해주셨다. 그런 말들을 깊이 새겼다. 올해는 수석코치를 하면서 염경엽 감독이 '네가 감독이라는 생각으로 보라'고 해주셨다. 그렇게 공부할 기회가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질문 없이 이어서)
"MZ 세대와 같이 하는 게 힘들지 않나. 수석코치 되고 나서 느낀 점이 있다. 처음에는 선수들이 유튜브 보고 따라하는 걸 싫어했다. 내 윗세대와 내 세대가 다르듯, 젊은 선수들은 또 다르다. 유튜브를 보고 따라한다면 박수를 쳐줘야 한다. 찾아서 공부하고 연구한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다. 요즘 세대가 하는 야구를 이해하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홍창기 문성주의 스윙은 우리 때였다면 '호박 깨지는' 그런 폼이다. 두들겨 맞았을 거다. 그런데 3할 타율에 4할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다. 결과가 말해주지 않나. 테크닉 면에서 새로운 야구가 나온 것이다. 그런 것을 배워야 소통이 된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것은 가져가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지켜보고 기다려줘야 한다는 얘기다."
▲ NC 제4대 사령탑 이호준 감독. ⓒ NC 다이노스
- 훈련량을 늘리거나 하는 계획도 있나.
"훈련 강도를 올리고 싶지는 않다. 짧고 굵게 한다. 캠프 기간 일정 얘기가 나왔는데 작년에는 4일 턴이었다고 하더라. 3일 턴으로 하려고 한다. 나흘 째가 정말 힘들다. 쉴 때 쉬면서 3일 동안 힘있게 야구하면 된다. 그러다 지쳐 보이면 가끔 휴가를 줄 수도 있고. 몸이 회복이 돼야 선수들이 훈련할 때 집중력이 생기고 부상 위험도 줄어든다. 대신 몇몇 선수들은 긴 시간을 하지는 않되 강도를 높여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공필성 퓨처스 감독님, 육성팀장과 논의해서 1군 캠프 데려갈 선수를 결정할 예정인데 필요한 선수들은 강도를 높일 것이다. 기존 주전들은 본인 루틴을 지켜서 훈련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
- FA 선물에 대한 기대도 있는지.
"아니다. FA 오면 힘들다.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나. 육성한다고 하면서 FA가 오면 다른 선수가 4년 동안 기회를 못 받을 수 있다. 퓨처스 팀에 육성해야 할 좋은 선수들이 있다. 기회가 왔을 때 3년 안에, 때가 됐다고 판단되면 구단에 요청을 하려고 한다."
- NC는 유망주가 있어도 1군에서 기용하며 성장시키는 편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1군에 올라오는 유망주가 늘어날 거다. 와서 잘하면 스타가 생기는 거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다른 선수들과 자리를 바꿔갈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하나 걸리지 않겠나. 작년 재작년은 팀에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기본적으로는 한 선수가 지명타자로 40경기 이상 나가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도 지명타자를 하기는 했는데 한 명이 지명타자로 고정되면 다른 선수들이 힘들 수 있다. 지금 NC는 내야 로테이션도 필요하다. 베테랑들 만나서 얘기하려고 한다. 힘들어도 수비 나간다는 생각으로 뛰어야 한다고 하겠다"
- NC에서 또 LG에서 투고타저 시즌에도 강타선을 만든 경험이 있다. 어떤 이유라고 생각하나.
"LG에 가보니 3-1에 웨이팅, 3-2에 웨이팅 이런 사인이 있었다더라. 풀카운트 웨이팅은 처음 들어본다. 그만큼 선수들이 소극적이었다. 기다리면 칠 수 없다. 던지는 순간 결정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까 포인트가 뒤로 왔고, 그래서 타격 지표가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1회 공 3개로 끝낸다고 말씀드렸다. 초구 변화구는 안 쳐도 되지만 초구 직구가 스트라이크로 들어오면 바로 친다고 만 번 정도 얘기했다. 그러면서 초구에 쉽게 못 들어오고, 자연스럽게 출루율이 올라간다. 공격적인 팀이 출루율도 높다. 쉽게 못 들어오기 때문이다. 여기서도 얘기할 거다. 공격적으로 파워풀하게 한다는 게 그런 거다. 아 이번에도 그런 일이 있었구나(준플레이오프 1차전). 모창민 코치가 많이 힘들어 했다. 그러나 질 때 지더라도 빨리 지면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다."
▲ NC 다이노스가 이호준 전 LG 수석코치를 2025년 시즌부터 팀을 이끌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호준 감독은 NC 소속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로 변신했다. 이후 LG로 팀을 옮겨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도왔다. ⓒ 곽혜미 기자
- 눈여겨 본 NC 선수가 있다면.
"김주원과 김형준, 김휘집을 눈여겨 봤다. 김휘집은 트레이드되고 나서 어디로 갈지 궁금했다. 지금 나도 고민이다. 어디에 써야하나. 또 김한별은 내가 보기에 대한민국에서 수비 제일 잘 하는 선수다. 또 투수 배재환. 배재환은 내가 배동렬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언젠가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또 만났다. 작년에 아파서 쉰 투수들이 많다. 내년에는 올라올 거로 생각한다."
(다음 질문에 답하다)"아 박시원! 재밌는 친구더라. 다른 팀 코치인데도 자꾸 전화해서 물어본다."
- 마무리 캠프 구상은.
"베테랑들 연락해서 전부 나오라고 했다. 운동을 시키려고 부른 것은 아니고 시간이 많지 않아서다. 스프링캠프 전에 방향을 잡을 시간이 필요하다. 밥 먹자는 얘기였는데 선수들은 다르게 생각한 것 같다. 이미 방망이 치고 있다고 보고하는 선수도 있었다."
- 외국인 선수 구성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카일 하트와 재계약하나. 메이저리그 5개 구단에서 붙었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인가. 우리 국제 스카우트는 10개 구단에서 최고다. 가장 잘 뽑는 팀이다. 좋은 선물 해드리겠다고 연락이 왔다. 기다리겠다."
- 등번호는 결정했나.
"그래도 27번은 안 달려고 한다. 27번 복은 선수 때 다 끝났다. 그 좋은 기운은 선수 때 다 썼다. 팬들이 27번을 원하신다는 얘기는 들었다. 다른 번호 달겠다고 했다가 직원과 다섯 번 싸웠다."
▲ NC 신임 이호준 감독. ⓒ 곽혜미 기자
-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했는데.
"다른 감독님들도 3년 안에 우승을 목표로 말씀하시더라. 전력이 아닌데 그렇게 말할 수는 없다. 올해 삼성을 보면 하루아침에 성장한 것이 아니다. 그동안 기회를 주면서 올라온 것이다. 그런 그림을 꿈꾼다. 그렇게 3년 안에 대권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선수의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우리는 코칭스태프 미팅이 많을 거다. 내가 말이 많아서 그런가. 라인업 짤 때도 코칭스태프는 물론이고 데이터팀, 트레이닝파트까지 함께 모여서 결정하려고 한다. 그 안에서 논쟁이 있을 수 있다. 함께 결정해서 안 되면 같이 반성하고, 잘 되면 같이 기뻐하고 싶다."
- 여러 팀에서 감독 후보로 언급이 됐는데 이제야 감독이 됐는데, 어떤 기분이었나.
"난리 났다. (주변에서)다들 정말 조심스러워하시더라. LG 단장님부터 선수들까지 다들 물어보지도 않더다. 혹시 잘못될까봐. 올해는 그런 분위기였다. 나도 티 안 내려고 나는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기대를 버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내가 감독이 됐으면 하는 분들이 많아서 신경 써주셨다."
▲ 염경엽 감독과 이호준 감독 ⓒ곽혜미 기자
▲ 2017년 NC 감독과 선수였던 한화 김경문 감독, NC 이호준 감독. ⓒ 곽혜미 기자
이호준 감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현역 마지막 커리어를 NC에서 보냈다. 능수능란한 말주변과 유머감각에 강력한 리더십까지 갖춰 젊은 선수들이 많았던 창단 초기 NC에서 정신적 지주 같은 존재였다.
코치 시절에는 탁월한 지도 능력을 발휘했다. NC에서 은퇴한 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년간 지도자 연수를 받았고, 이후 NC에 복귀해 2019년부터 2021년 시즌까지 NC 타격코치를 맡았다. 2020년에는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2022년부터 세 시즌 동안 LG 트윈스에서 타격, QC(퀄리티컨트롤), 수석코치를 역임했고 2023년 우승을 함께 했다.
이호준 신임 감독은 김경문-이동욱-강인권 전 감독을 이어 NC의 4대 감독이 됐다. NC는 강인권 전 감독이 시즌 막판 해임된 뒤 33일 만에 새 감독을 결정했다.
구단은 22일 이호준 감독 선임을 발표하면서 "이호준 감독의 열린 소통 능력, 검증된 리더십과 수석 코치 경험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KBO리그 구단, 선수들을 잘 알고 있는 점을 중요하게 평가했다. 또한 데이터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야구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장기적인 강팀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임선남 단장은 "구단의 방향성을 갖고 다양한 후보들을 검토했다. 이호준 감독은 구단 핵심 선수로서의 경험과 이후 다양한 코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구단 이해도가 가장 높았다. 가능성 있는 선수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젊은 선수를 성장시키고 팀이 지속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야구를 할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 장기적인 운영 및 구단 철학을 이해하는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 NC 다이노스 제4대 사령탑 이호준 감독은 2019년 NC에서 KBO리그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감독은 이번이 처음이다. NC는 활발한 소통을 통해 \'초보 감독\' 리스크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 스포티비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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