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네덜란드 팬들을 홀리고 있다'... 황인범, 역대급 활약→"이런 식으로 경기하면 챔피언스리그 16강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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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황인범이 팀의 승리를 기여한 뒤 챔피언스리그 16강에 대한 야망을 나타냈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24일(한국 시간) "페예노르트에서 몇몇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지만, 그중 한 명은 의심할 여지 없이 황인범이었다. 벤피카전 승리 후 황인범은 인터뷰를 가졌다"라고 보도했다.페예노르트는 24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도 스포르트 리스본 에 벤피카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그룹 스테이지 3라운드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도 황인범은 선발 출전했다.
황인범은 이번 경기에서도 밀람보-팀버와 함께 중원을 구성했으며 팀버와 밀람보와는 다르게 더 아래에서 플레이하며 빌드업을 담당했다. 황인범은 오스만과 로톰바를 도와 오른쪽 측면을 도왔으며 날카로운 크로스로 기점 역할도 할뻔했다.
황인범은 90분 풀타임을 뛰며 91%의 패스 성공률, 100%의 드리블 성공률, 6번의 공격 지역 패스, 75%의 롱 패스 성공률, 2번의 걷어내기, 1번의 가로채기, 3번의 리커버리, 67%의 지상 볼 경합 성공률을 기록하며 평점 7.1점을 기록했다.
황인범의 활약에 힘입어 페예노르트는 리그를 포함해 4연승을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는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승점 6점을 기록하고 있는 페예노르트는 1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4위까지 16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여유로운 상황이다.
황인범은 이번 경기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한 뒤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승을 거뒀다. 3경기에서 승점 6점을 올리는 건 이 레벨에서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가 이런 식으로 경기한다면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야망을 나타냈다.
황인범은 로테르담에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로테르담을 완전히 집처럼 느끼고 있다. 황인범은 "클럽에 온 이후로 환영받는다고 느꼈다. 클럽에서, 그리고 클럽 주변에서. 거리에서도. 그것들은 나를 편안하게 만든다. 나는 로테르담을 사랑하고, 내가 가본 가장 멋진 도시 중 하나다. 팀 동료들뿐만 아니라 구단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잘 받아줬다.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인범의 퍼포먼스를 본 팀의 에이스 팀버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팀버는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곧바로 적응하는 선수다. 의사소통에 능숙하고 사물을 바로 이해한다. 코칭도 많이 한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이고 열심히 뛰는 선수이기도 해서 이곳에 오게 되어 기쁘다. 내가 고강도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는 모범적인 예시가 된다"라고 말했다.
사진 = 1908NL,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페예노르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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