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이상 무' 다저스 우승 사실상 확정?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뒤집었다, 다저스 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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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다.
▲ 뉴욕 양키스 후안 소토가 홈런을 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는 4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잡아내면서 2승 무패로 유리한 위치에 섰다. 역대 메이저리그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2승을 선점한 팀의 승리 확률은 84%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
다저스는 첫 2경기에서 장타력을 앞세워 연승을 달렸다. 1차전에서는 2-3으로 끌려가다 프레디 프리먼의 2사 만루 역전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6-3 승리를 거뒀다. 2차전은 토미 에드먼의 선제 솔로포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프리먼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4-2 역전승을 거뒀다. 후안 소토-애런 저지-지안카를로 스탠튼을 보유한 대포 군단 양키스와 화력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시리즈 주도권을 가져왔다.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도루를 시도하다 왼팔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 연합뉴스/AP통신
▲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아 27일(한국시간) 2차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어깨를 다치는 악재가 나왔지만 현 시점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2차전에서 7회말 2사 1루 3번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잡혔고, 이후 더그아웃을 바라보며 왼팔 통증을 호소했다. 느린 화면으로는 슬라이딩을 위해 왼팔로 그라운드를 짚는 과정에서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보였다. 처음에는 손목 쪽 통증으로 보였지만 어깨 문제였다. 오타니는 27일 경기 후 로스앤젤레스에 남아 MRI 검진을 받았고 '아탈구(일부가 탈구된 증상)' 진단을 받았다. 완전탈구가 아니고, 또 가동범위 테스트에서도 큰 문제가 나타나지 않은 만큼 3차전 정상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달렸다. 오타니가 괜찮다고 하면, 경기에 나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저스가 2승을 선점한 지금도 뉴욕 양키스가 포기할 때는 아니다. MLB.com은 28일 양키스가 다저스를 상대로 무승 2패로 몰렸다가 뒤집기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다저스에는 잊고 싶을 기억이다.
▲ 후안 소토와 애런 저지
양키스는 지난 1978년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에 첫 2경기를 내줬다. 올해 월드시리즈와 마찬가지로 1차전과 2차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다저스는 1차전에서 더스티 베이커와 데이비 로페스의 홈런을 앞세워 11-5로 이겼다. 토미 존이 7⅔이닝 5실점 3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차전에서는 론 세이가 4타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양키스의 반격은 홈에서 시작됐다. 3차전에서 5-1 승리를 거둔 뒤 4차전에서 4-3 신승을 올리면서 시리즈 전적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5차전에서는 홈런 없이 18안타로 12-2 대승을 거뒀다. 여기서 시리즈 분위기가 뒤집어졌다. 양키스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6차전에서 7-2로 이겼다. 캣피시 헌터가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반대 사례도 있었다. 올 시즌 전 다저스와 양키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맞대결이 펼쳐졌던 1981년, 이번에는 다저스가 양키스를 상대로 무승 2패 열세를 극복했다. 양키스타디움에서 2패를 안고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온 다저스는 3차전을 5-4로, 4차전을 8-7로, 5차전을 2-1로 이겼다. 3경기 연속 1점 승부를 잡아낸 자신감을 안고 6차전에서 9-2 완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게릿 콜이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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