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계속 발생, 불가항력” 박진만 감독 한숨…“솔직히 구자욱 출전도 쉽지 않아” [K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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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이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IA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광주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삼성이 마지막까지 부상에 운다. 원태인(24)이 어깨 부상을 당하더니 강민호(39)도 햄스트링이 좋지 않다. 5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박진만 감독도 아쉬움을 표했다.
삼성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KIA와 2024 KBO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가 햄스트링이 불편하다”고 설명했다. 교체 출전도 어렵다.
1승3패로 밀린 상태다. 오롯이 100% 전력으로 붙어도 만만치 않은 상황. 원태인이 4차전 도중 어깨 부상을 입고 이탈했다. 4~6주 재활이다. 일단 광주에 동행은 했다.
삼성 강민호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 4회초 파울을 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광주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
구자욱은 플레이오프에서 당한 무릎 부상 때문에 뛰지 못한다.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끝날 상황이다. 강민호까지 오른쪽 햄스트릥 부상이 닥쳤다. 힘겹고 또 힘겹다.
박진만 감독은 “아쉬운 부분이 많다. 대등하게 상대해야 하는데, 부상자가 자꾸 나온다”고 했다. 또한 “궁지에 몰렸다. 오늘 전원 대기다. 필승조를 일찍 낼 수도 있다”고도 했다. 아래는 박진만 감독과 일문일답.
-강민호 상태는 어떤지.
오른쪽 다리 쪽에 불편함이 있어서 빠졌다. 오늘 경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지금 상태로는 대타나 대수비도 쉽지 않다. 햄스트링에 불편함이 있다.
삼성 투수 이승현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24 KBO 플레이오프 3차전 4회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
-왼손 이승현이 선발이다. 몇 이닝 정도 보고 있나.
투구수, 이닝수 제한 없다. 되는 대로 간다. 상황에 따라 정한다. 오늘 불펜 전원 대기다. 바꿀 상황이 되면 바로 바꾼다.
-미출전은 누구인가.
원태인과 레예스다.
-원태인이 광주에도 동행했다는데.
어제 둘이 얘기도 좀 했다. 우측 어깨가 묵직하다고 한다. 통증도 아직은 조금 있는 것 같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IA전에서 3회초 강판되고 있다. 대구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
-두 번째 투수는 누가 나가나.
황동재로 정한 것은 아니다. 상황에 맞춰서 간다. 오늘은 순번도 없다. 필승조가 초반에 들어갈 수도 있다. 분위기상 초반 밀리면 후반도 힘들다. 필승조도 당겨쓰려고 생각한다.
-2위까지 하고 왔는데, 부상자가 계속 나온다. 안타까울 것 같은데.
아쉬운 부분이 많다. 대등하게 상대를 해야 하는데, 경기를 하면서 부상자가 나온다. 계속 힘든 경기를 하고 있다. 그래도 선수들이 그만큼 시즌 내내 잘 뛰어줬다. 불가항력이다.
삼성 이병헌이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IA와 경기에서 8회말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
-이승현과 이병헌 호흡은 어떤지.
시즌 중에도 배터리로 맞췄다.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구자욱도 대기하나.
오늘도 대기는 한다. 계속 체크는 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 상황에서 출전이 쉽지는 않다.
-선발을 왼손 이승현으로 낙점한 이유는.
마지막 궁지에 몰려 있다. 컨디션이 황동재보다는 왼손 이승현이 낫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선발로 기용하게 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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