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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46표 vs 45표' 단 한 표 차에 자동차 주인 엇갈렸다…'타율 0.588' 김선빈, 데뷔 첫 KS MVP [KIA V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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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사진  벳조이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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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KIA가 7:5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경기 종료 후 KIA 김선빈이 한국시리즈 MVP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작은 거인' 김선빈이 데뷔 첫 한국시리즈 MVP에 등극했다. 한국시리즈 MVP 선정 사상 최초로 단 한 표 차로 주인공이 갈렸다. 김선빈은 시리즈 MVP와 함께 모그룹 기아차 부상마저 품에 안았다. 

김선빈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볼넷으로 팀의 7-5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KIA는 1회 초 선발 투수 양현종이 디아즈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맞은 뒤 김영웅에게 백투백 홈런까지 내줘 흐름을 먼저 빼앗겼다. 

1회 말 나성범의 희생 뜬공으로 한 점을 만회한 KIA는 3회 초 다시 디아즈에게 연타석 2점 홈런을 내줘 계속 끌려갔다. KIA 벤치는 양현종을 3회 초 마운드에서 내리는 강수를 두면서 5차전 마운드 총력전을 펼쳤다. 

3회 말 최형우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추격에 돌입한 KIA는 5회 말 최형우의 솔로 홈런으로 3-5 두 점 차로 쫓아갔다. 이어 KIA는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도영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는 동시에 상대 폭투까지 나와 2루 주자 추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KIA가 삼성에 7:5로 승리하며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KIA 김선빈이 기뻐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KIA가 7:5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경기 종료 후 KIA 김선빈이 한국시리즈 MVP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 박지영 기자

5-5 동점을 만든 KIA는 6회 말 김태군이 1사 1, 3루 기회에서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를 날려 역전 득점을 이끌었다. 

KIA는 8회 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조기 투입했다. 정해영은 이재현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8회 말 박찬호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소중한 추가 득점을 뽑은 KIA는 9회 초 정해영이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KIA는 구단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37년 만에 광주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시리즈 MVP는 김선빈과 김태군의 2파전이었다. 기자단 투표 결과 김선빈이 46표, 김태군이 45표를 얻어 단 한 표 차이로 MVP 선정이 이뤄졌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588, 10안타, 2타점, 3득점, 출루율 0.636로 맹활약한 김선빈은 투표율 46.5%로 데뷔 첫 한국시리즈 MVP를 품에 안았다. 김선빈은 모그룹 기아차가 제공하는 부상인 EV6 자동차까지 받는다. 

한 표 차이로 아쉽게 시리즈 MVP를 놓친 김태군은 경기 종료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KIA 이적 뒤 첫 우승의 순간을 만끽했다. 5차전 데일리 MVP는 8회 말 쐐기 2루타를 때린 박찬호에게 돌아갔다.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KIA가 7:5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경기 종료 후 KIA 김선빈이 한국시리즈 MVP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 박지영 기자

사진=광주, 김한준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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