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김도영, 타선 중심되길…(김)지찬이는 없으면 안 돼요!" [현장: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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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최원영 기자) 기다리던 선수들이 온다.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의 합류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KIA와 삼성은 지난 28일까지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를 치렀다. 정규시즌 1위에 올랐던 KIA가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삼성을 물리치며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V12'를 이뤘다.KIA에선 투수 정해영, 전상현, 곽도규, 최지민과 포수 한준수, 내야수 김도영, 외야수 최원준이 대표팀 소집 훈련 명단에 포함됐다. 김도영의 이름이 가장 눈에 띈다.
김도영은 프로 3년 차인 올해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정규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장타율 0.647, 출루율 0.420, OPS(출루율+장타율) 1.067 등을 뽐냈다.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40도루 고지를 밟으며 맹위를 떨쳤다. 리그 장타율 1위, 득점 1위, OPS 1위, 홈런 2위, 타율 3위, 안타 3위, 출루율 3위, 타점 공동 7위 등에 골고루 자리 잡았다. 시즌 MVP급 활약이다.
류중일 감독은 "KIA, 삼성 선수들은 내일(30일) 선수단 숙소로 합류한다. 회복 훈련부터 해야 한다"며 "웨이트 트레이닝부터 조금씩 시키려 한다. (31일 휴식일을 지나) 11월 1일 고척돔 훈련에 함께할 예정이다"고 입을 열었다.
김도영에 관해서는 "기대된다. 이번에 (한국시리즈를) 보니 실책을 안 하는 것 같더라. 일단 실책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IA의 주전 3루수인 김도영은 올 시즌 실책 30개로 리그 1위의 불명예를 쓰기도 했다. 한국시리즈선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류 감독은 "올해 홈런을 많이 쳤고 도루도 많이 했다. 김도영이 타선의 중심이 됐으면 한다"며 "구자욱(삼성), 노시환(한화 이글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등이 다 빠졌다. 김도영이 나이(2003년생)는 어리지만 중심을 잡고 잘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혜성은 기초군사훈련 일정, 구자욱과 노시환은 부상으로 대표팀에 가세하지 못했다.
김도영은 대표팀 타선에 장타를 더해 줄 수 있는 자원이다. 다른 선수들도 실력을 갈고닦는 중이다. 류 감독은 "김영웅(삼성)도 있지 않나. 훈련 때 보니 나승엽(롯데 자이언츠)이 좋더라. 괜찮았다"며 "문보경(LG 트윈스)도 있고 이주형(키움)도 잘 친다. 아직 훈련 중이지만 선수들이 치는 그림을 보니 왜 잘하는지 알겠더라. 다만 4번 타자를 누구에게 맡길지는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루수 자원이 많다. 김도영은 물론 주장 송성문(키움)과 김영웅, 문보경 등이 해당한다. 류 감독은 "고민이다. 송성문은 1루, 2루, 3루를 다 볼 수 있다. 문보경은 3루와 1루가 된다"며 "대략 구상해 보니 그림은 잘 나온다. 대타나 대주자는 누가 할지, 상대 투수가 좌완인지 우완인지 등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류 감독의 눈을 단숨에 사로잡은 KIA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구원투수 곽도규다. 곽도규는 이번 한국시리즈서 4경기 4이닝 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2승을 수확했다. 류 감독은 "곽도규 진짜 좋더라.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삼성에선 당초 투수 원태인, 내야수 김영웅, 외야수 구자욱과 김지찬이 발탁됐으나 김영웅과 김지찬만 합류하게 됐다. 구자욱은 플레이오프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쳐 이후 줄곧 결장했다. 원태인은 지난 26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다 몸에 이상을 느꼈다.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손상이 관찰됐고 어깨 회전근개 힘줄염도 동반된 상태다. 대표팀은 원태인 대신 선발진에 임찬규(LG)를 합류시켰다.
김지찬도 하마터면 부상 암초를 만날 뻔했다. 지난 28일 한국시리즈 5차전서 수비 도중 왼쪽 발목에 불편감을 느껴 교체됐다. 다행히 큰 이상이 없어 대표팀에 올 수 있게 됐다.
류 감독은 "(김)지찬이 빠지면 안 돼요~!"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에선 구자욱, 원태인만 빠진다고 보고받았다. 지찬이는 외야수 전향 후 처음엔 공을 따라가는 게 조금 불편해 보였는데 계속 경기를 거듭하다 보니 잘하더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류중일호, 곧 완전체가 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최원영 기자) 기다리던 선수들이 온다.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의 합류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KIA와 삼성은 지난 28일까지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를 치렀다. 정규시즌 1위에 올랐던 KIA가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삼성을 물리치며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V12'를 이뤘다.KIA에선 투수 정해영, 전상현, 곽도규, 최지민과 포수 한준수, 내야수 김도영, 외야수 최원준이 대표팀 소집 훈련 명단에 포함됐다. 김도영의 이름이 가장 눈에 띈다.
김도영은 프로 3년 차인 올해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정규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장타율 0.647, 출루율 0.420, OPS(출루율+장타율) 1.067 등을 뽐냈다.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40도루 고지를 밟으며 맹위를 떨쳤다. 리그 장타율 1위, 득점 1위, OPS 1위, 홈런 2위, 타율 3위, 안타 3위, 출루율 3위, 타점 공동 7위 등에 골고루 자리 잡았다. 시즌 MVP급 활약이다.
류중일 감독은 "KIA, 삼성 선수들은 내일(30일) 선수단 숙소로 합류한다. 회복 훈련부터 해야 한다"며 "웨이트 트레이닝부터 조금씩 시키려 한다. (31일 휴식일을 지나) 11월 1일 고척돔 훈련에 함께할 예정이다"고 입을 열었다.
김도영에 관해서는 "기대된다. 이번에 (한국시리즈를) 보니 실책을 안 하는 것 같더라. 일단 실책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IA의 주전 3루수인 김도영은 올 시즌 실책 30개로 리그 1위의 불명예를 쓰기도 했다. 한국시리즈선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류 감독은 "올해 홈런을 많이 쳤고 도루도 많이 했다. 김도영이 타선의 중심이 됐으면 한다"며 "구자욱(삼성), 노시환(한화 이글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등이 다 빠졌다. 김도영이 나이(2003년생)는 어리지만 중심을 잡고 잘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혜성은 기초군사훈련 일정, 구자욱과 노시환은 부상으로 대표팀에 가세하지 못했다.
김도영은 대표팀 타선에 장타를 더해 줄 수 있는 자원이다. 다른 선수들도 실력을 갈고닦는 중이다. 류 감독은 "김영웅(삼성)도 있지 않나. 훈련 때 보니 나승엽(롯데 자이언츠)이 좋더라. 괜찮았다"며 "문보경(LG 트윈스)도 있고 이주형(키움)도 잘 친다. 아직 훈련 중이지만 선수들이 치는 그림을 보니 왜 잘하는지 알겠더라. 다만 4번 타자를 누구에게 맡길지는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루수 자원이 많다. 김도영은 물론 주장 송성문(키움)과 김영웅, 문보경 등이 해당한다. 류 감독은 "고민이다. 송성문은 1루, 2루, 3루를 다 볼 수 있다. 문보경은 3루와 1루가 된다"며 "대략 구상해 보니 그림은 잘 나온다. 대타나 대주자는 누가 할지, 상대 투수가 좌완인지 우완인지 등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류 감독의 눈을 단숨에 사로잡은 KIA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구원투수 곽도규다. 곽도규는 이번 한국시리즈서 4경기 4이닝 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2승을 수확했다. 류 감독은 "곽도규 진짜 좋더라.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삼성에선 당초 투수 원태인, 내야수 김영웅, 외야수 구자욱과 김지찬이 발탁됐으나 김영웅과 김지찬만 합류하게 됐다. 구자욱은 플레이오프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쳐 이후 줄곧 결장했다. 원태인은 지난 26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다 몸에 이상을 느꼈다.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손상이 관찰됐고 어깨 회전근개 힘줄염도 동반된 상태다. 대표팀은 원태인 대신 선발진에 임찬규(LG)를 합류시켰다.
김지찬도 하마터면 부상 암초를 만날 뻔했다. 지난 28일 한국시리즈 5차전서 수비 도중 왼쪽 발목에 불편감을 느껴 교체됐다. 다행히 큰 이상이 없어 대표팀에 올 수 있게 됐다.
류 감독은 "(김)지찬이 빠지면 안 돼요~!"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에선 구자욱, 원태인만 빠진다고 보고받았다. 지찬이는 외야수 전향 후 처음엔 공을 따라가는 게 조금 불편해 보였는데 계속 경기를 거듭하다 보니 잘하더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류중일호, 곧 완전체가 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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