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전은 올 시즌 최악의 경기 중 하나, 다시 피어오르는 불신론…"텐 하흐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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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트넘 홋스퍼에 0-3으로 완패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불신은 다시 피어올랐다. ⓒ연합뉴스/EPA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트넘 홋스퍼에 0-3으로 완패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불신은 다시 피어올랐다. ⓒ연합뉴스/EPA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트넘 홋스퍼에 0-3으로 완패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불신은 다시 피어올랐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나아진 것 같지만, 나아지지 않는 경기력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경질설이 다시 피어오르고 있다.
맨유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승점 7점으로 12위에 머무른 맨유다.
커뮤니티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승부차기 패했던 맨유다. 프리미어리그 시작 후 풀럼에 1-0으로 승리했지만,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과 리버풀에 각각 1-2, 0-3으로 연이어 패하면서 지난 9월 A매치 기간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점화됐지만, 일단 믿고 가기로 정리됐다. 사우스햄턴과 4라운드 3-0 승리, 리그컵 반슬리전 7-0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본질은 리그에서 얼마나 일관성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5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고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트벤테에 1-1로 비기면서 텐 하흐에 대한 불신은 꺼지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전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제임스 매디슨의 정강이를 가격해 퇴장당하는 불운까지 겹치면서 치명적인 패배와 마주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마커스 래시포드, 조슈아 지르크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로 공격진을 구성했지만, 무딘 창이라는 평가와 마주했다. 페르난데스가 사라지니 공격 연계 능력이 떨어졌고 카세미루가 지르크지를 대신해 들어와 뛰면서 더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갔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트넘 홋스퍼에 0-3으로 패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퇴장 당하는 고통까지 겹쳤다. ⓒ연합뉴스/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트넘 홋스퍼에 0-3으로 패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퇴장 당하는 고통까지 겹쳤다. ⓒ연합뉴스/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트넘 홋스퍼에 0-3으로 패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퇴장 당하는 고통까지 겹쳤다. ⓒ연합뉴스/REUTERS
후반에 라스무스 회이룬, 아마드 디알로,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골 넣을 능력이 있는 자원들이 대거 들어갔지만, 토트넘 수비 공략에 실패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두 중앙 수비수를 제대로 무너트리지 못했다. 오히려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세프스키 등에게 한 골씩 내주고 무너졌다.
일련의 상황을 두고 영국 언론들은 맨유가 다시 10월 A매치를 앞두고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며 텐 하흐의 운명이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미러' '텐 하흐는 토트넘에 패하고도 경질에 대해 걱정하자 않는 것 같다. 올 시즌 홈에서 최악의 경기를 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라고 지적했다.
'익스프레스'는 '과거 조제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 다른 감독들이 위기에 몰릴 당시 보여줬던 최악의 경기력과 비슷한 느낌이다. 개선 가능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큰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텐 하흐는 "해임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팀 모든 구성원이 같이하고 있다. 선수단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있다"라며 자신의 안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저에 대한 모든 비판을 읽거나 듣지 않는다. 알아야 할 이유도 없다. 그저 팀이 나아져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제게 최우선이다"라며 신경 쓰지 않았다.
반대로 맨유 출신 게리 네빌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전반에 맨유가 보여준 것은 수치스러웠다. 텐 하흐 밑에서 본 최악의 모습 중 하나다"라고 진단했다.
당장 페르난데스는 제임스 매디슨에게 시도한 무리한 태클로 세 경기 결장 징계를 받았고 코비 마이누도 부상으로 상황을 봐야 한다. 공수 연결 고리인 허리에 문제가 생긴 것은 맨유에도 치명적이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영입한 마누엘 우가르테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경기력이 더 빨리 향상되어야 한다는 고민과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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