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팀의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 그리즈만의 대표팀 은퇴 선언→홀로 남은 '에이스' 음바페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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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그리즈만이 프랑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며 이제 프랑스의 공격 에이스는 음바페만 남게 됐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 시간) "프랑스의 주장 킬리안 음바페가 축구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은 30일(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작별 인사를 남기며 프랑스 대표팀을 떠났다.
그리즈만은 2014년 3월 5일 네덜란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A 대표팀에 데뷔하였다. 그 후 그리즈만은 2010년 중반부터 지금까지 프랑스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큰 경기에 굉장히 강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시절 결승전에서 훌륭한 활약으로 MOTM을 차지, 프랑스팀 내 최다 MOTM 수상자이자 브론즈볼, 실버부트까지 모두 받으며 프랑스의 20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 후 바로 네이션스 리그에 참가해 프랑스를 또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스페인과의 결승전 경기에서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면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9번째로 FIFA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되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그리즈만 중심의 전술로 그리즈만은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역할을 부여받았으며 7경기 3도움을 기록해 리오넬 메시와 함께 FIFA 월드컵 역사상 2연속 도움왕에 등극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음바페는 이제 떠나는 프랑스의 레전드에게 진심 어린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음바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표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뛰어난 선수. 현대 프랑스 대표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수년간 이 팀을 이끌며 많은 우승으로 정상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한 잊지 못할 추억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지금 그만두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나는 당신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 이 셔츠를 입는다는 것은 때때로 그에 따른 인정을 받지 못한 채 항상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마지막으로 "당신은 프랑스 대표팀의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당신과 함께 뛰었던 영광과 기쁨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결코 사소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10년 동안 프랑스 대표팀에서 스승과 제자 관계로 있던 디디에 데샹 감독도 그리즈만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겼다. 데샹은 "오랜 시간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그리즈만은 자신의 멋진 국제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최근 이에 대해 오랫동안 논의했다. 10년 전 프랑스 대표팀에 데뷔한 이래로 그리즈만과 나는 신뢰 관계를 유지하며 매우 솔직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라고 밝혔다.
데샹은 마지막으로 "비록 그의 클럽 경력은 끝나지 않았지만 그리즈만은 프랑스 축구의 기념비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리즈만의 이번 결정은 데샹 감독이 10월에 열리는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이스라엘과 벨기에를 상대할 프랑스 대표팀을 발표하기 며칠 전에 내려진 결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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