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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젠지, 작년 준우승 팀 웨이보 상대 장기전 끝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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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사진  벳조이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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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작년 대회 준우승 팀인 웨이보를 상대로 장기전 끝에 승리했다.

3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일차 3경기에서 젠지가 블루 진영을 가져가며 럼블-마오카이-스몰더-칼리스타-레나타를 선택했고, 이를 상대하는 웨이보는 잭스-아이번-루시안-징크스-뽀삐를 선택했다.

웨이보가 먼저 라인 스왑을 시도했지만 젠지는 이를 잘 받아치며 오히려 바텀 1차 포탑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유충 무리를 가져간 젠지는 선취점까지 얻어갔고,  첫 드래곤과 두 번째 유충 무리까지 모두 챙기며 경기를 운영해갔다. 그러나 전령을 기점으로 웨이보가 앞서가는 모습을 보이자 젠지도 빠르게 드래곤으로 기수를 돌려 2스택을 쌓았지만 결국 웨이보가 전령으로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어느덧 웨이보가 골드를 앞서나가며 초반 젠지의 좋은 분위기는 사라졌고, 이전에 벌어둔 드래곤 스택을 활용해야 상황에 놓였다. 세 번째 드래곤을 두고 두 팀은 19분 대치를 시작했고, 웨이보가 드래곤을 가져가며 유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기세를 탄 웨이보는 23분 3천 골드까지 격차를 벌렸고, 드래곤 스택까지 동점을 만들었다.

위기 상황에 놓인 젠지는 바론 사냥을 시도해 성공했지만 웨이보에게 2킬을 허용하며 깔끔한 상황을 만들지는 못했다. 그러나 젠지는 순식간에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운영에서 여유를 찾았고, 웨이보의 추격을 역으로 이용해 3킬까지 얻어냈다. 골드를 재역전 한 젠지는 바텀 2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사이드에서도 밀리지 않게 된 후 드래곤 앞에서 킬을 주고받았다.

마음이 급해진 웨이보는 먼저 바론 사냥에 나서 버프를 획득했고, 젠지는 3대 2 교환을 하고 드래곤을 챙기며 영혼을 챙겼다. 웨이보 역시 바론으로 큰 재미를 못 본 상황에서 후반 화력의 상징인 스몰더를 중심으로 한 젠지가 장로 드래곤까지 가져간 후 마지막 교전에서 승리하며 45분 교전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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