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통신] “경험은 충분히 했어, 이제 증명의 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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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퀘스트 ‘쿼드’ 송수형 인터뷰
플라이퀘스트, 3일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첫 경기서 GAM 제압라이엇 게임즈 제공
“저는 여전히 더 큰 무대를 갈망하고 있어요.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에요.”
플라이퀘스트 ‘쿼드’ 송수형이 월즈에서 첫 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플라이퀘스트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1일 차 경기에서 GAM e스포츠를 꺾었다. 이날 승리로 강팀들이 대거 포진한 1승0패조에 합류했다.송수형에겐 단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데뷔 후 처음으로 월즈에 진출한 것도 모자라 승리까지 거뒀다. 하지만 경기 직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그는 조금도 들뜨지 않은 듯했다. 그는 “스튜디오 규모가 작은 편이어서 생각했던 것보다 긴장하지 않았다. 여전히 더 큰 무대에서 플레이하는 걸 갈망하고 있다”면서 “당장은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만화와 같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송수형의 2024년은 드라마틱하다. 스프링 시즌을 2부 리그에서 시작했지만 팀을 우승으로 견인하고, 서머 시즌에는 1부 리그 우승까지 맛봤다. 그는 “계획했던 대로 이뤄지는 한 해”라며 웃은 뒤 “월즈의 현실적인 목표는 LCK와 LPL 팀을 꺾어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연습 과정도 좋고, 개인 기량도 자신이 있다. 8강 진출까지도 노려볼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4일 1승0패조 경기에서도 승리를 추가하는 게 중요하다. 여기서 만날 팀들은 전력이 한 층 위다. 송수형은 “오늘 1승을 가져간 팀들은 전부 체급이 높다.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게끔 3개 라인이 전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면서 “잘하는 팀들 상대로 실수 한 번만 해도 응징당한다.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수형 개인으로서의 목표는 라인전 기량이 늘었음을 전 세계 팬들 앞에서 입증하는 것이다. 그는 “예전에는 라인전이 약점이라는 평가를 많이 들었다. 올해는 리그 경기에서 라인전을 거의 다 이겼다.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LCK, LPL 선수들 상대로도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고, 게임에서도 이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24년을 경험의 해로 보내고자 했던 각오에도 변화를 주기로 했다. 그는 “최대한 많은 것을 경험하는 걸 올해의 목표로 설정했었다”면서 “이제는 경험하는 게 아닌 증명을 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현재에 집중하고, 1분1초를 소중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플라이퀘스트, 3일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첫 경기서 GAM 제압라이엇 게임즈 제공
“저는 여전히 더 큰 무대를 갈망하고 있어요.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에요.”
플라이퀘스트 ‘쿼드’ 송수형이 월즈에서 첫 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플라이퀘스트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1일 차 경기에서 GAM e스포츠를 꺾었다. 이날 승리로 강팀들이 대거 포진한 1승0패조에 합류했다.송수형에겐 단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데뷔 후 처음으로 월즈에 진출한 것도 모자라 승리까지 거뒀다. 하지만 경기 직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그는 조금도 들뜨지 않은 듯했다. 그는 “스튜디오 규모가 작은 편이어서 생각했던 것보다 긴장하지 않았다. 여전히 더 큰 무대에서 플레이하는 걸 갈망하고 있다”면서 “당장은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만화와 같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송수형의 2024년은 드라마틱하다. 스프링 시즌을 2부 리그에서 시작했지만 팀을 우승으로 견인하고, 서머 시즌에는 1부 리그 우승까지 맛봤다. 그는 “계획했던 대로 이뤄지는 한 해”라며 웃은 뒤 “월즈의 현실적인 목표는 LCK와 LPL 팀을 꺾어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연습 과정도 좋고, 개인 기량도 자신이 있다. 8강 진출까지도 노려볼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4일 1승0패조 경기에서도 승리를 추가하는 게 중요하다. 여기서 만날 팀들은 전력이 한 층 위다. 송수형은 “오늘 1승을 가져간 팀들은 전부 체급이 높다.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게끔 3개 라인이 전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면서 “잘하는 팀들 상대로 실수 한 번만 해도 응징당한다.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수형 개인으로서의 목표는 라인전 기량이 늘었음을 전 세계 팬들 앞에서 입증하는 것이다. 그는 “예전에는 라인전이 약점이라는 평가를 많이 들었다. 올해는 리그 경기에서 라인전을 거의 다 이겼다.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LCK, LPL 선수들 상대로도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고, 게임에서도 이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24년을 경험의 해로 보내고자 했던 각오에도 변화를 주기로 했다. 그는 “최대한 많은 것을 경험하는 걸 올해의 목표로 설정했었다”면서 “이제는 경험하는 게 아닌 증명을 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현재에 집중하고, 1분1초를 소중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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