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경기 만에 2퇴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속마음 털어놨다... "팀으로서도, 개인적으로도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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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퇴장을 당한 뒤 속마음을 털어놨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5일(한국 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많은 경기에서 두 장의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커리어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 중 하나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앞서 30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이 경기에서 주장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전반 4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제임스 매디슨에게 스터드를 들면서 파울을 했고 크리스 카바나 주심은 재빨리 결정을 내렸고, VAR을 담당하고 있는 피터 뱅크스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페르난데스의 레드카드는 맨유에서 242경기 만에 받은 첫 번째 퇴장이었다. 페르난데스는 또한 로이 킨, 네마냐 비디치, 웨인 루니에 이어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퇴장당한 네 번째 맨유 주장으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이 경기 후 레드카드 판정에 불만이 있었던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맨유는 항소를 했고 항소에 성공하며 3경지 출전 정지 징계는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또 사고 치고 말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오 도 드라고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라운드 2 FC 포르투와의 경기에서 3-3으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위험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은 지 불과 며칠 만에 또 두 번의 반칙으로 퇴장당했다. 페르난데스는 후반 36분, 수비수 네후엔 페레스에게 하이킥을 날려버리며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힘든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며 팬들의 긍정적인 메시지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팀으로서도, 개인적으로도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였다. 클럽에서 거의 5년 동안 기복이 심하고 좋은 순간과 나쁜 순간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개인적으로 나는 커리어 내내 항상 도전과 역경을 겪어왔고, 어려운 순간에 침묵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 진부하게 들리고 대부분의 맨유 팬들이 지쳤을 거라는 걸 알지만, 나보다 더 실망스러운 순간은 없을 것이다. 이 순간에도 나와 팀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페네르바체와의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 레드카드 사태를 제외하면 그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아직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경기력과 결과가 빨리 개선되어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 AP 뉴스, 기브미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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