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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잭폿 베테랑 vs 예비 FA 최대어' 잠실벌서 '뜨거운 선발' 맞대결, 왜 중책 맡겼나 [준PO2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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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사진  벳조이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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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잠실=김우종 기자]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 /사진=김진경 대기자KT 위즈 투수 엄상백. /사진=김진경 대기자LG 트윈스 임찬규와 KT 위즈 엄상백이 운명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LG와 KT는 6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전날(5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는 KT가 2회 터진 문상철의 선제 투런포와 선발 투수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LG와 KT 모두 중요한 2차전이다. LG는 이날 2차전마저 내줄 경우, 사실상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된다. 더 이상 뒤가 없게 되면서 나머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은 떠안게 된다.

반면 KT는 부담이 전혀 없다. 이미 SSG 랜더스와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에서 승리한 KT. 이어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와일드카드 역사상 최초로 업셋을 해냈다. 그리고 전날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정규시즌까지 포함하면 7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양 팀의 명운이 걸린 2차전에서 모두 토종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LG는 지난해 FA(프리에이전트) 4년 총액 50억원의 잭폿을 터르니 '베테랑' 임찬규가 선발 등판한다. 임찬규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을 마크했다.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 성공. 총 134이닝 동안 144피안타(12피홈런) 42볼넷 136탈삼진 58실점(57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39, 피안타율 0.276의 성적을 거뒀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1차례 해냈다.

KT 위즈 투수 엄상백. /사진=김진경 대기자LG 트윈스 투수 임찬규. /사진=김진경 대기자특히 KT 상대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KT 상대로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20이닝 19피안타(3피홈런) 14볼넷 1몸에 맞는 볼 23탈삼진 6실점(6자책). 9월에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2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령탑인 염경엽 LG 감독은 "KT 상대로 임찬규가 평균자책점이 가장 좋았다"면서 선발로 낙점한 배경을 설명했다. 임찬규의 최근 등판일은 9월 24일 SSG전으로 11일 휴식을 취했다. KT 타선에서는 임찬규 상대로 올해 배정대가 7타수 3안타(1홈런), 김민혁이 7타수 3안타로 강했으며, 문상철과 로하스도 홈런 1개씩 쳐냈다.

이에 맞서 KT 선발 엄상백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을 찍었다. 총 156⅔이닝 동안 164피안타(26피홈런) 42볼넷 159탈삼진 88실점(85자책) WHIP 1.31, 피안타율 0.266의 성적과 함께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9차례 해냈다.

올해 LG전에서는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8.44로 다소 흔들렸다. 10⅔이닝 16피안타(3피홈런) 4볼넷 8탈삼진 10실점(10자책) 피안타율 0.340의 성적을 기록했다. 엄상백의 최긍 등판은 지난 1일 SSG와 5위 결정전이었다. 당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2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다하며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그리고 선발 로테이션 순서에 따라 4일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엄상백은 올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는 '예비 FA' 자원이라 동기 부여가 크다. LG 타선에서는 엄상백 상대로 김현수가 6타수 3안타(1홈런), 문보경이 5타수 2안타(1홈런), 오지환이 3타수 2안타(1홈런), 홍창기가 6타수 3안타로 강했다.

KT 위즈 투수 엄상백. /사진=김진경 대기자LG 트윈스 투수 임찬규.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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