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동점 스리런’ 다저스, 샌디에이고 꺾고 NLDS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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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서 7-5 역전승
포스트시즌 데뷔전 치른 오타니, 홈런 포함 멀티히트 활약
다저스의 일본인 선발 투수 야마모토는 3이닝 5실점 부진동점 홈런을 친 뒤 홈을 밟고 있는 오타니. ⓒ AP=뉴시스[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활약을 앞세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NLDS 1차전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 7-5로 역전승했다.

NL 승률 전체 1위로 NLDS에 직행한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올라온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를 누르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오타니의 활약이 빛났다.

빅리그 입성 7시즌 만에 처음 MLB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오타니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다저스가 0-3으로 뒤진 2회말 2사 1, 2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시속 156km 높은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샌디에이고가 3회초 2사 1, 2루에서 터진 젠더 보가츠의 좌익수 쪽 2타점 2루타로 다시 앞서나갔지만 다저스는 4회말 3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1사 1,2루 기회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가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투수 폭투로 한 점을 따라 붙은 다저스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6-5로 역전했다.

5회 무사 1, 3루에서는 에드먼의 병살타 때 1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선발 투수 요시노부가 3이닝만 던지고 조기 강판됐지만 뒤를 이어 올라온 5명의 불펜 투수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샌디에이고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날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3이닝 동안 5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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