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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고 싶은 욕심 생긴다" 사령탑 극찬한 156km 신인, 계약금 2억원에 사인... LG, 신인 12명 계약 완료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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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사진  벳조이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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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0개 구단 중 가장 마지막으로 신인 선수 12명과 계약을 전원 완료했다.

LG는 8일 2025년 지명 신인 선수 12명 전원과 입단 계약을 모두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투수 김영우(서울고)는 계약금 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LG 구단은 1라운드 김영우에 대해 “투구 밸런스가 안정적이고 간결한 팔 스윙으로 빠른 공과 낙폭이 큰 커브가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과 트레이드를 통해 넘겼던 LG는 2023년 신인 김범석 이후 2년 만에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했다.

김영우는 지난 6월 6일 열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최고구속 156km를 기록했다. 올해 성적은 12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27이닝을 던져 31탈삼진 16실점 10자책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김영우에 대해 “우리도 이제 2군에 150km 투수가 한 명 있겠네”라고 웃으면서 “최고가 156km이고 평균은 150km 던진다고 하더라. 우리는 지금 2군에도 150km를 던지는 투수가 없다. 150km가 한 명도 없어서 150km 투수가 오는 것만 해도 나는 반가워. 150km면 어떻게든 만들어 봐야지”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그냥 빠른 볼을 던지면 가장 좋다. 엄한데 던져도 좋다. 어떻게든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거잖아요. 150km 넘게 던진다는 거는 코치하고 감독한테는 키우고 싶다는 어떤 욕심을 만들어 주는 거니까”라고 의욕을 보인 바 있다.

2라운드 경기상고 내야수 추세현은 1억5000만 원, 3라운드 전주고 포수 이한림은 1억1000만원, 4라운드 경동고 내야수 이태훈은 8000만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베테랑 좌완 불펜 투수 진해수를 롯데에 보내고 5라운드 지명권을 받으며 5라운드에만 2명을 지명한 LG는 전주고 외야수 서영준, 경북고 외야수 박관우를 선택했다. 계약금은 모두 7000만원이다. 

6라운드 경남고 투수 박시원은 6000만원, 7라운드 창원공고 투수 김종운은 5000만원, 8라운드 덕수고 내야수 우정안, 9라운드 부천고 투수 안시후는 각각 4000만원씩을 받았다.

10라운드 동원대 투수 고영웅은 3000만원, 11라운드 경기항공고 투수 성준서 역시 계약금 3000만원을 지급했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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