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수 김주형에게 3차례나 욕했다”…캐디 테소리 라디오 방송서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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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프레지던츠컵 ‘욕설파문’ 사실 확인
PGA투어 시리우스XM 라디오에서 언급김주형과 캐디 폴 테소리(왼쪽). AFP연합뉴스
2024 프레지던츠컵 대회 때 미국 선수 일부가 김주형(22·나이키)에게 모욕적인 욕을 한 게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주형의 캐디 폴 테소리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리우스XM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렸던 프레지던츠컵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의 8일 보도에 따르면 테소리는 당시 방송에서 “미국 선수들이 김주형을 향해 강한 인신공격을 하고 욕을 하는 장면을 3차례나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팀 선수들은 내가 무슨 반응을 하기에 당황스러울 정도의 행동을 했다”면서 “평소 그들과는 어울리지 않은 행위였다. 그 중 한 선수는 사과한 것으로 안다”고 폭로했다.
욕설 파문은 김주형이 지난달 29일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포볼, 포섬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처음 밝히면서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당시 김주형은 “일부 선수들이 우리에게 욕하는 소리를 들었다. 스포츠맨십이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욕을 한 당사자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사흘째 경기에서 김주형-김시우 조의 상대는 잰더 셔플레와 패트릭 캔틀레이였다. 하지만 셔플레와 캔틀레이는 욕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논란이 커지자 김주형은 대회가 마무리된 뒤 미국팀 짐 퓨릭 단장과 셔플레를 찾아가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욕설 논쟁은 그것으로 마무리 되는 듯했다.
하지만 테소리의 증언으로 이른바 ‘욕설 파문’은 새로운 국면이 불가피해졌다. 테소리는 김주형이 당시 현장에서는 잘 대처했다. 그러나 일부 미국 선수들의 비신사적 행위를 기자회견에서 밝히는 바람에 불문율이 깨졌다는 견해를 밝혔다.
테소리는 “김주형이 그렇게 느끼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미국선수중 한 명은 한 발짝 거리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걸 봤다. 나 역시 감정이 치솟았고 몸으로 반응하고 싶을 만큼 화가 났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미디어에 공개하고, 설령 비디오 증거가 있다고 할지라도 세상 사람들 절반은 김주형이 어린 아이 처럼 행동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나머지 절반은 그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이다”고 했다.
테소리는 “김주형이 그럴 경우 조금 더 둔감해질 필요가 있다”라며 “그런 상황에서는 단장과 동료들에게 먼저 사실을 알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또한 경험이고, 김주형이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욕설 파문 사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갈음했다.
PGA투어 시리우스XM 라디오에서 언급김주형과 캐디 폴 테소리(왼쪽). AFP연합뉴스
2024 프레지던츠컵 대회 때 미국 선수 일부가 김주형(22·나이키)에게 모욕적인 욕을 한 게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주형의 캐디 폴 테소리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리우스XM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렸던 프레지던츠컵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의 8일 보도에 따르면 테소리는 당시 방송에서 “미국 선수들이 김주형을 향해 강한 인신공격을 하고 욕을 하는 장면을 3차례나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팀 선수들은 내가 무슨 반응을 하기에 당황스러울 정도의 행동을 했다”면서 “평소 그들과는 어울리지 않은 행위였다. 그 중 한 선수는 사과한 것으로 안다”고 폭로했다.
욕설 파문은 김주형이 지난달 29일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포볼, 포섬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처음 밝히면서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당시 김주형은 “일부 선수들이 우리에게 욕하는 소리를 들었다. 스포츠맨십이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욕을 한 당사자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사흘째 경기에서 김주형-김시우 조의 상대는 잰더 셔플레와 패트릭 캔틀레이였다. 하지만 셔플레와 캔틀레이는 욕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논란이 커지자 김주형은 대회가 마무리된 뒤 미국팀 짐 퓨릭 단장과 셔플레를 찾아가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욕설 논쟁은 그것으로 마무리 되는 듯했다.
하지만 테소리의 증언으로 이른바 ‘욕설 파문’은 새로운 국면이 불가피해졌다. 테소리는 김주형이 당시 현장에서는 잘 대처했다. 그러나 일부 미국 선수들의 비신사적 행위를 기자회견에서 밝히는 바람에 불문율이 깨졌다는 견해를 밝혔다.
테소리는 “김주형이 그렇게 느끼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미국선수중 한 명은 한 발짝 거리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걸 봤다. 나 역시 감정이 치솟았고 몸으로 반응하고 싶을 만큼 화가 났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미디어에 공개하고, 설령 비디오 증거가 있다고 할지라도 세상 사람들 절반은 김주형이 어린 아이 처럼 행동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나머지 절반은 그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이다”고 했다.
테소리는 “김주형이 그럴 경우 조금 더 둔감해질 필요가 있다”라며 “그런 상황에서는 단장과 동료들에게 먼저 사실을 알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또한 경험이고, 김주형이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욕설 파문 사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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