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챔피언십 시리즈 보인다,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3-0 꺾고 ALDS 2승 1패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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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선수들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까지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디트로이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맞붙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1패를 당한 후 2연승을 거둔 디트로이트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가게 됐다.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지만, 언더독의 반란은 계속된다. 이제 1승을 더하면, 디트로이트는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십 시리즈 무대에 선다.
찬스를 잘 살린 디트로이트다. 1회말 선두타자 파커 미도우즈의 중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연 디트로이트는 케리 카펜터가 중견수 플라이로 잡혔지만 맷 비어링의 유격수 땅볼 때 미도우즈가 2루에 안착했다. 득점 찬스에서 그린이 중전 안타를 쳐 1점을 선취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제이크 로저스
3회말에도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제이크 로저스가 좌선상을 타고 나가는 2루타를 쳐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미도우즈의 2루 땅볼 때 로저스가 3루에 섰다. 카펜터가 고의 4구로 출루한 가운데 비어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더했다.
6회말에도 또 추가점을 냈다. 콜트 키스의 우전 안타, 그리고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사 2루 찬스를 잡은 디트로이트는 스펜서 토켈슨의 1타점 좌월 2루타로 한 걸음 더 도망쳤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타일러 홀튼
타선이 뽑아낸 점수를 마운드도 잘 지켜냈다. 오프너로 나선 케이더 몬테로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후 브랜트 헌터가 3⅓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보 브리스키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션 건더가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윌 베스트가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타일러 홀튼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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