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콘 별실시간 접속자 수4,824
  • 사이트 내 전체검색
  • 아이콘 유저 로그인
벳조이 스포츠 TV 바로가기
먹튀사이트 제보시 위로금 최대 10,000P 즉시 지급!

벳조이만의 스포츠존!

최신 스포츠 관련 정보를 함께 공유합니다.
벳조이에 다양한 정보를 만나보세요.

1이닝 50구라니, 월드시리즈에 '벌투급' 운영…뒤를 본 다저스, 또 경기 버렸다

작성자 정보

  • 회원사진  벳조이28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사진] LA 다저스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가 8회 애런 저지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글러브로 얼굴을 감싸며 괴로워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월드시리즈에도 이어지고 있다. 2점 차 뒤진 상황에서 미련 없이 패전처리 투수를 썼다. 그 투수가 한 이닝에 50구를 던질 정도로 힘겨워했지만 교체하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우승을 위한 승부수였다. 

다저스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4차전을 4-11로 졌다. 1~3차전 연속 승리로 우승에 1승만 남겨둔 상황에서 양키스에 1승을 내줬다. 

다저스로선 사실상 버린 경기. 타일러 글래스노우, 클레이튼 커쇼, 개빈 스톤 등 선발투수들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다저스는 이번 가을야구를 잭 플래허티, 야마모토 요시노부, 워커 뷸러 3명의 선발투수만 쓰고 있다. 4선발 자리를 ‘불펜 게임’으로 치르고 있다. 이날 4차전이 다저스의 선발 자리가 빈 불펜 데이였다. 
다저스는 1회초 프레디 프리먼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 제압했고, 오프너 선발로 나선 벤 캐스패리우스가 2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다. 2-1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투수로 필승조에 가까운 다니엘 허드슨을 투입했지만 앤서니 볼피에게 만루 홈런을 맞으면서 경기 흐름이 양키스로 넘어갔다. 

다저스는 4회말 3번째 투수로 롱릴리프 랜던 넥을 올리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5회초 윌 스미스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내며 4-5로 따라붙었지만 로버츠 감독은 넥을 교체하지 않았다. 불펜 필승조를 아껴둔 채 넥에게 계속 마운드를 맡겼다. 넥은 6회말 오스틴 웰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7회말까지 던졌다.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다저스 입장에선 이기는 운영이 아니었다. 

4-6, 2점 차로 뒤진 8회말에는 ‘패전처리’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를 올렸다. 9회초 마지막 공격이 남아있었지만 사실상 포기했다. 허니웰은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한 뒤 후안 소토에게 2루타, 애런 저지에게 적시타를 맞고 5점을 내줬다. 스코어는 6-11로 크게 벌어졌다. 

[사진] LA 다저스 랜던 넥.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허니웰이 집중타를 맞는 동안에도 다저스 불펜에는 몸을 푸는 투수가 없었다. 허니웰이 끝내야 할 경기였다.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 한 이닝에 50구를 던질 정도로 양키스 타선에 힘겨워했고,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치 ‘벌투’처럼 보였지만 다저스로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우리 불펜 필승조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경기는 졌지만 불펜투수 6명이 휴식을 취한 건 좋은 일이다. 3승1패로 앞서있고, 우리는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다”고 자신했다. 

다저스는 블레이크 트라이넨, 마이클 코펙, 알렉스 베시아, 앤서니 반다, 라이언 브레이저, 브루스더 그라테롤 등 핵심 불펜들이 4차전을 모두 쉬었다. 5차전 선발 플래허티가 초반에 흔들려도 불펜 싸움으로 이길 수 있는 체력을 비축했다. 

[사진] LA 다저스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왼쪽)이 마이클 코펙에게 공을 넘겨주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투수들의 부상이 끊이지 않았던 다저스는 시즌 막판부터 버릴 경기는 버리고, 다음을 준비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했다. 매 경기 총력전으로 쏟아부어야 하는 가을야구에서도 이같은 전략을 취했다.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 5차전에서 불펜 필승조를 아끼며 패한 뒤 나머지 4경기를 잡고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장기 레이스가 아니라 기세나 흐름이 중요한 단기전에서 경기를 버리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뒤를 보는 운영을 하다 상대 기세를 살려줄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NLCS에서 두 번이나 이 전략이 성공했고, 월드시리즈에도 같은 방법을 고수했다. 3승 무패로 앞서있던 상황이라 가능한 선택이기도 했다.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1~3차전 모두 승리한 경우는 24번 있었는데 전부 우승했다. 그 중 21번은 4전 전승으로 우승했고, 나머지 3번은 4승1패로 5차전에서 끝냈다. 6차전까지 간 적도 없었다. 

다저스 포수 스미스는 4차전 경기를 마친 뒤 “우리는 시리즈 전체를 보고 운영하고 있다. 모든 불펜들을 건강하고 신선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오늘도 몇 명의 투수들이 다음 경기를 이길 수 있게 도와줬다. 5차전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내일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다저스가 4차전에 아껴놓은 불펜으로 5차전에 우승 축포를 터뜨릴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LA 다저스 윌 스미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오른쪽)이 1회 홈런을 치고 난 뒤 무키 베츠와 기뻐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보증업체 off보증업체 스포츠존 on스포츠존 홈 off 토토존 off토토존 로그인 off로그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