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빛바란 르브론·AD 고군분투’ LAL, CLE에 24점차 완패···3연승 뒤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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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레이커스가 클리블랜드에 완패를 당했다.
LA 레이커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10-134로 패했다.
오프시즌 JJ 레딕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레이커스는 개막 3연승을 달리며 순항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시작으로 까다로운 상대인 피닉스 선즈와, 새크라멘토 킹스까지 꺾었다. 이후 피닉스에 패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지만 시즌 전 우려에 비하면 선전한 초반 성적이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개막 4연승을 질주 중인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르브론 제임스(2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앤서니 데이비스(22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고군분투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하치무라 루이, 디안젤로 러셀, 오스틴 리브스 등 모두 존재감이 없었다. 이날 패배로 3연승 뒤 2연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레이커스는 클리블랜드에 끌려갔다. 도노반 미첼에게 1쿼터 15점을 내주는 등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르브론과 데이비스가 득점을 올렸지만 클리블랜드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2쿼터에는 르브론, 데이비스와 더불어 하치무라와 러셀도 공격을 성공시켰으나 재럿 알렌에게 무더기 실점을 헌납했다. 미첼과 카리스 르버트에게도 점수를 내준 레이커스는 48-67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데이비스가 득점행진을 이어가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그러나 여전히 수비가 문제였다. 미첼, 르버트, 조지스 니앙, 대리우스 갈랜드에게 잇달아 3점슛을 맞았다. 4쿼터에는 신예 달튼 크넥트가 외곽포와 앤드원 플레이로 11점을 몰아쳤으나 거기까지였다. 에반 모블리와 도노반 미첼에게 실점, 클리블랜드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모블리(25점 5리바운드), 알렌(20점 17리바운드), 미첼(24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 5연승을 달리며 동부 컨퍼런스 선두를 유지했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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