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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4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MVP는 프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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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사진  벳조이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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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고 좋아하는 LA 다저스 선수들. 연합뉴스

LA 다저스가 라이벌 뉴욕 양키스를 물리치고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8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WS 5차전에서 양키스에 7대 6 역전승하며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챔피언에 올랐다.

3연승 뒤 전날 4차전을 내준 다저스는 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냈다. 다저스의 우승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우승으로 두 팀의 WS 맞대결 전적은 4승8패가 됐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내줄 뻔했다. 초반 홈런 3방을 맞고 0-5로 끌려갔다. 그러나 5회 상대의 연이은 실책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에 웃었다.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는 1회 애런 저지에게 2점 홈런을 맞고, 재즈 치좀 주니어에게 1점 홈런을 내주는 등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해 3실점했다. 2회 1사 때 알렉스 버두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 번째 투수 앤서니 반다도 3회 장칼로 스탠턴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4회까지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을 공략하지 못하던 다저스 타선은 5회 대거 5점을 뽑았다. 연속 실책이 나왔다. 무사 1루에서 토미 에드먼이 중견수 쪽으로 친 평범한 뜬공을 저지가 잡지 못했다.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윌 스미스의 땅볼 타구를 잡아 유격수 앤서니 볼피가 3루에 뿌렸으나 아웃시키지 못했다. 베이스가 꽉 찼다.

개빈 럭스와 오타니 쇼헤이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무키 베츠의 1루수 쪽 땅볼 때 실책성 플레이가 또 나왔다. 투수 콜은 1루 커버를 들어가지 않았고 1루수 앤서니 리조는 제자리에서 타구를 기다렸다. 땅볼이 내야안타가 되면서 점수가 났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이 2타점 적시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타점 2루타를 쳤다. 5-5가 됐다.

양키스가 6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냈으나 다저스도 희생플라이로 동점과 역전에 성공했다. 8회 무사 만루 때 럭스가 중견수 플라이로 6-6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베츠도 중견수 쪽으로 공을 보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렀다. 다저스 쪽으로 전세가 기울었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WS 역대 최초로 4경기(1~4차전) 연속 홈런을 친 프리먼에게 돌아갔다. 그는 2021년 애틀랜타 소속으로 나섰던 WS 5,6차전까지 사상 처음 WS 6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타자가 됐다. 양키스는 2009년 이후 15년 만에 WS에 올라 통산 28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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