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전쟁통’ 팔레스타인 원정→‘기분 좋은 기억’ 요르단 암만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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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와 경기 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용인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내달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 원정 경기를 ‘기분 좋은 기억’이 있는 요르단 암만에서 치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11월19일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경기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내달 14일 쿠웨이트와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19일 팔레스타인과 6차전 원정이 예정돼 있다.
다만 팔레스타인은 무장단체 하마스가 지난해 10월부터 가자 지구를 두고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홈 경기 개최권을 일찌감치 박탈당했다.
팔레스타인은 지난달 요르단과 2차전 홈경기를 중립 지역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지난 16일 쿠웨이트와 4차전 홈경기를 카타르 도하에서 각각 치렀다. 한국전은 요르단에서 시행하게 됐다.
이달 요르단(원정), 이라크(홈)와 3,4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조 선두(3승1무.승점 10)를 지킨 한국으로서는 다소 반가울 만하다.
요르단 암만은 쿠웨이트에서 가까운 거리일뿐더러 지난 10일 요르단 원정 경기를 같은 장소에서 치른 적이 있다. 당시 한국은 좋은 그라운드 상태에서 이재성, 오현규의 연속골로 2-0 완승했다. 특히 북중미 세대로 불리는 배준호, 엄지성, 오현규 등 ‘젊은피 유럽파’가 대표팀 주력으로 떠오르는 데 디딤돌이 된 장소다.
홍명보호는 암만 현지 기후를 비롯해 훈련장, 경기장 상태를 인지하고 있는 만큼 팔레스타인 원정 경기를 더욱더 수월하게 대비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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