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KS 맞대결' 이범호 KIA 감독 "장타력 승부 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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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은 19일 삼성라이온즈가 LG트윈스를 PO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누르고 KS 진출을 확정지은 뒤 구단을 통해 출사표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범호 감독은 “삼성이 PO 1, 2차전을 이기면서 한국시리즈 상대가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LG 선수들이 준PO를 거치며 조금 지친 느낌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팀이 한국시리즈 상대가 되더라도 명승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정규시즌 2위 팀이 올라온 만큼 더욱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A와 삼성이 맞붙는 KS는 21일부터 시작한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한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12번째(해태 시절 포함) 우승에 도전한다. KIA는 역대 KS에서 11번 올라가 모두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범호 감독은 “잠실구장에 비해 광주와 대구 구장이 작다 보니 장타력에서 승부가 갈리지 않을까 싶다”며 “타자들의 컨디션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팬들과 함께 12번째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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