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2승 ERA 0.66이라니…'PO MVP' 레예스 "KS서도 팀 위해 던지겠다" [P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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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낸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최고였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데니 레예스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3피안타 2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총 투구 수는 110개였다. 포심 패스트볼(39개)과 커터(23개), 체인지업(22개), 슬라이더(19개), 투심 패스트볼(6개), 커브(1개)를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9km/h였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포효했다.삼성은 레예스의 호투와 8회초 나온 강민호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이루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정규시즌 1위 KIA 타이거즈와 실력을 겨루러 간다.
레예스는 플레이오프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앞서 지난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1차전 홈경기에서도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점), 투구 수 101개로 승리를 챙겼다. 플레이오프 최종 성적은 2경기 13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0.66으로 완벽했다. 기자단 투표 55표 중 42표를 얻어 득표율 76.4%를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후속 신민재의 타석서 포수 강민호가 홍창기의 도루를 저지했다. 신민재가 2루수 전병우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오스틴 딘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마쳤다. 2회말 1사 1루서는 강민호가 또 한 번 도루 저지를 선보였다. 오지환을 아웃시켰다. 문보경의 좌전 안타로 2사 1루가 되자 박동원을 1루 파울플라이로 제압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로 승리 및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뒤 포수 강민호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3회말부터 5회말까지는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기세를 높였다. 6회말이 최대 위기였다. 문성주의 중전 안타, 대주자 김대원의 2루 도루, 홍창기의 몸에 맞는 볼 등으로 1사 1, 2루에 처했다. 신민재의 병살타로 실점 없이 이닝에 마침표를 찍었다. 7회말에도 출격한 레예스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승리 후 레예스는 강민호와의 볼 배합에 관해 "1차전 때처럼 하려 했다. 경기 중 (강)민호 형의 사인에 두 번 정도 고개를 저었다"며 "그래도 같은 사인이 나왔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형의 사인에 의지하며 자신 있게 던졌다"고 밝혔다.
6회말 위기를 넘긴 뒤 투구 수가 이미 97개였음에도 7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레예스는 "6회가 끝나고 난 후 생각보다 컨디션이 괜찮았다. 투수코치님이 '1이닝 더 부탁해도 되겠느냐'고 물어보셨고, 한두 타자를 더 상대하려 했다. 2아웃 이후에도 컨디션이 좋아 7회 끝까지 던졌다"고 설명했다.
당초 플레이오프 2차전과 4차전은 각각 14일, 17일로 예정돼 있었다. 그런데 두 경기 모두 우천으로 인해 순연됐다. 2차전이 15일로 밀리며 4차전은 18일이 됐고, 18일에 폭우가 내려 결국 4차전은 19일에야 개최됐다. 덕분에 레예스는 5일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그는 "좋게 작용한 것 같다. 쉬는 날이 많이 없었는데, 비가 와 추가로 더 쉬며 몸을 가다듬었다"고 미소 지었다.
이제 한국시리즈 등판을 준비해야 한다. 레예스는 "뚜렷한 개인 목표가 있다기보다는 지금처럼, 이번 시리즈처럼 팀을 위해 던지겠다. 꾸준히 팀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로 승리 및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뒤 플레이오프 시리즈 MVP까지 수상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최고였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데니 레예스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3피안타 2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총 투구 수는 110개였다. 포심 패스트볼(39개)과 커터(23개), 체인지업(22개), 슬라이더(19개), 투심 패스트볼(6개), 커브(1개)를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9km/h였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포효했다.삼성은 레예스의 호투와 8회초 나온 강민호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이루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정규시즌 1위 KIA 타이거즈와 실력을 겨루러 간다.
레예스는 플레이오프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앞서 지난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1차전 홈경기에서도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점), 투구 수 101개로 승리를 챙겼다. 플레이오프 최종 성적은 2경기 13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0.66으로 완벽했다. 기자단 투표 55표 중 42표를 얻어 득표율 76.4%를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후속 신민재의 타석서 포수 강민호가 홍창기의 도루를 저지했다. 신민재가 2루수 전병우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오스틴 딘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마쳤다. 2회말 1사 1루서는 강민호가 또 한 번 도루 저지를 선보였다. 오지환을 아웃시켰다. 문보경의 좌전 안타로 2사 1루가 되자 박동원을 1루 파울플라이로 제압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로 승리 및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뒤 포수 강민호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3회말부터 5회말까지는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기세를 높였다. 6회말이 최대 위기였다. 문성주의 중전 안타, 대주자 김대원의 2루 도루, 홍창기의 몸에 맞는 볼 등으로 1사 1, 2루에 처했다. 신민재의 병살타로 실점 없이 이닝에 마침표를 찍었다. 7회말에도 출격한 레예스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승리 후 레예스는 강민호와의 볼 배합에 관해 "1차전 때처럼 하려 했다. 경기 중 (강)민호 형의 사인에 두 번 정도 고개를 저었다"며 "그래도 같은 사인이 나왔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형의 사인에 의지하며 자신 있게 던졌다"고 밝혔다.
6회말 위기를 넘긴 뒤 투구 수가 이미 97개였음에도 7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레예스는 "6회가 끝나고 난 후 생각보다 컨디션이 괜찮았다. 투수코치님이 '1이닝 더 부탁해도 되겠느냐'고 물어보셨고, 한두 타자를 더 상대하려 했다. 2아웃 이후에도 컨디션이 좋아 7회 끝까지 던졌다"고 설명했다.
당초 플레이오프 2차전과 4차전은 각각 14일, 17일로 예정돼 있었다. 그런데 두 경기 모두 우천으로 인해 순연됐다. 2차전이 15일로 밀리며 4차전은 18일이 됐고, 18일에 폭우가 내려 결국 4차전은 19일에야 개최됐다. 덕분에 레예스는 5일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그는 "좋게 작용한 것 같다. 쉬는 날이 많이 없었는데, 비가 와 추가로 더 쉬며 몸을 가다듬었다"고 미소 지었다.
이제 한국시리즈 등판을 준비해야 한다. 레예스는 "뚜렷한 개인 목표가 있다기보다는 지금처럼, 이번 시리즈처럼 팀을 위해 던지겠다. 꾸준히 팀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로 승리 및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뒤 플레이오프 시리즈 MVP까지 수상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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