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3호 골 폭발…이강인은 '2경기 연속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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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4경기 만의 부상 복귀전 득점
자책골 유도·쐐기골 작렬 '원맨쇼'
토트넘, 웨스트햄 4-1로 물리쳐
이, 리그 4호 골…PSG. 4-2 승리
개막 8경기 무패 행진 '선두 탈환'19일(한국시간) 웨스트햄전에서 시즌 3호 골을 넣고 기뻐하는 토트넘의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PSG의 이강인이 20일 스트라스부르와의 경기에서 리그 4호 득점을 올린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4경기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명불허전의 경기력을 과시하며 시즌 3호 골을 폭발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10월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소속팀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복귀한 이강인(23)은 리그 4호 골을 폭발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전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의 '원맨쇼'를 앞세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4-1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15분 쐐기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득점을 3골로 늘렸다. 도움은 2개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또 EPL 통산 득점 랭킹에서 123골로 20위권에 진입했다. 라힘 스털링(아스널)과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했고, 이후 공식전 3경기에서 결장했다.
경기 리듬에 다시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렸는지, 전반전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날려 보낸 손흥민은 후반이 되자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7분 손흥민의 패스를 기점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침투 패스를 넘기자 데스티니 우도기가 컷백으로 연결했고, 이를 쇄도하던 이브 비수마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문을 갈랐다.
후반 10분에는 손흥민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점수 차를 3-1로 벌렸다. 역습 상황은 맞은 토트넘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백힐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지체 없이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게 웨스트햄 수비수 장클레르 토디보와 골키퍼 알퐁스 아레올라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 골은 아레올라의 자책골로 기록됐다.손흥민은 곧이어 직접 득점을 올린 1분 뒤에 멀티골을 올릴 기회를 맞았으나 이번에는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전 존재감을 제대로 과시하며 부상에서 완전히 복귀했음을 보여준 손흥민은 후반 25분 홈 팬들로부터 박수받으며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시원한 다득점 승리로 직전 라운드 브라이턴전 2-3 역전패의 아쉬움을 털어낸 토트넘은 리그 6위(승점 13)로 뛰어올랐다.
한편 PSG는 이날 20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24-2025 프랑스 리그1 8라운드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PSG는 개막 8경기 무패(6승 2무·승점 20·골 득실 +17)를 기록, AS모나코(6승 2무·골 득실 +10)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A매치 2연전을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한 이강인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벤치에서 출발했고, 후반 13분 마르코 아센시오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돼 팀이 3-1로 앞선 후반 45분 득점에 성공했다. 앞서 6라운드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던 이강인은 리그 4호 골의 기쁨을 맛봤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1, 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골 맛을 봤고, 6, 8라운드에서도 득점을 올렸다. 더불어 지난 시즌 PSG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에서 3골을 터뜨렸던 이강인은 일찌감치 자신의 리그1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다.
전반 18분 세니 마룰루의 선제골이 터진 PSG는 후반 2분 아센시오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앞서 나갔다. PSG를 지휘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13분 스트라스부르의 세쿠 마라에게 추격골을 내주자 곧바로 아센시오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강인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아센시오의 자리를 대체하며 '폴스 9'(가짜 9번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후반 2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득점이 터진 PSG는 후반 45분 주앙 네베스가 골 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내준 컷백을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이강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더 기울였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막판 실점했으나 4-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소파스코어는 후반에 투입된 이강인에게 팀 내 5번째로 높은 평점 7.5를 줬다.
자책골 유도·쐐기골 작렬 '원맨쇼'
토트넘, 웨스트햄 4-1로 물리쳐
이, 리그 4호 골…PSG. 4-2 승리
개막 8경기 무패 행진 '선두 탈환'19일(한국시간) 웨스트햄전에서 시즌 3호 골을 넣고 기뻐하는 토트넘의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PSG의 이강인이 20일 스트라스부르와의 경기에서 리그 4호 득점을 올린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4경기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명불허전의 경기력을 과시하며 시즌 3호 골을 폭발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10월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소속팀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복귀한 이강인(23)은 리그 4호 골을 폭발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전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의 '원맨쇼'를 앞세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4-1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15분 쐐기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득점을 3골로 늘렸다. 도움은 2개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또 EPL 통산 득점 랭킹에서 123골로 20위권에 진입했다. 라힘 스털링(아스널)과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했고, 이후 공식전 3경기에서 결장했다.
경기 리듬에 다시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렸는지, 전반전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날려 보낸 손흥민은 후반이 되자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7분 손흥민의 패스를 기점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침투 패스를 넘기자 데스티니 우도기가 컷백으로 연결했고, 이를 쇄도하던 이브 비수마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문을 갈랐다.
후반 10분에는 손흥민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점수 차를 3-1로 벌렸다. 역습 상황은 맞은 토트넘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백힐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지체 없이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게 웨스트햄 수비수 장클레르 토디보와 골키퍼 알퐁스 아레올라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 골은 아레올라의 자책골로 기록됐다.손흥민은 곧이어 직접 득점을 올린 1분 뒤에 멀티골을 올릴 기회를 맞았으나 이번에는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전 존재감을 제대로 과시하며 부상에서 완전히 복귀했음을 보여준 손흥민은 후반 25분 홈 팬들로부터 박수받으며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시원한 다득점 승리로 직전 라운드 브라이턴전 2-3 역전패의 아쉬움을 털어낸 토트넘은 리그 6위(승점 13)로 뛰어올랐다.
한편 PSG는 이날 20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24-2025 프랑스 리그1 8라운드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PSG는 개막 8경기 무패(6승 2무·승점 20·골 득실 +17)를 기록, AS모나코(6승 2무·골 득실 +10)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A매치 2연전을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한 이강인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벤치에서 출발했고, 후반 13분 마르코 아센시오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돼 팀이 3-1로 앞선 후반 45분 득점에 성공했다. 앞서 6라운드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던 이강인은 리그 4호 골의 기쁨을 맛봤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1, 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골 맛을 봤고, 6, 8라운드에서도 득점을 올렸다. 더불어 지난 시즌 PSG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에서 3골을 터뜨렸던 이강인은 일찌감치 자신의 리그1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다.
전반 18분 세니 마룰루의 선제골이 터진 PSG는 후반 2분 아센시오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앞서 나갔다. PSG를 지휘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13분 스트라스부르의 세쿠 마라에게 추격골을 내주자 곧바로 아센시오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강인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아센시오의 자리를 대체하며 '폴스 9'(가짜 9번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후반 2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득점이 터진 PSG는 후반 45분 주앙 네베스가 골 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내준 컷백을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이강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더 기울였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막판 실점했으나 4-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소파스코어는 후반에 투입된 이강인에게 팀 내 5번째로 높은 평점 7.5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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