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한국계' 에드먼, NLCS MVP 수상… 생애 첫 WS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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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토미 에드먼이 LA다저스와 뉴욕 메츠 간의 맞대결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사진은 21일(한국시각) LA다저스 소속 내야수 토미 에드먼이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기뻐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
에드먼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 경기에 4번 타자로 출장해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동시에 NLCS 최우수 선수상(MVP)도 수상했다.에드먼은 팀이 0-1로 지고 있던 1회말 1사 1·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다. 메츠의 선발투수 마이클 코펙의 6구째를 공략한 에드먼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쳐냈다. 이어진 3회말 자신의 두 번째 타석에서 에드먼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에드먼은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이 뽑아낸 점수 10점 중 6점을 쏘아 올리며 맹타를 뽐냈다. 에드먼은 NLCS시리즈 동안 27타수 11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407 11타점 5득점으로 다저스가 4년 만에 월드시리즈(WS) 진출하는데 기여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에드먼은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며 야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1995년생인 에드먼은 재미교포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선수다. 그는 자신의 미들네임에 한국 이름 현수를 넣으며 어머니의 정체성을 유지했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에드먼은 2021년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빅리그 최고의 2루수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또 외야와 내야 수비가 모두 가능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주가를 높여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입은 에드먼은 재활 치료 도중이던 지난 7월29일 세인트루이스와 다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간의 3각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부상 등을 이유로 8월에나 다저스 데뷔전을 가진 에드먼은 모범이 되는 성실한 플레이와 준수한 타격 실력을 뽐냈고 생애 첫 WS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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