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베놈3 장,단점 요약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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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벳조이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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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 로드 무비, 이별 여행이라는 개성도 있고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이하 SSU) 역대 최악의 작품은 아님.
- 확실히 널 ㅂㅅ 만들지는 않음. 작중 의자에 앉아있는 거 밖에 안하지만 졸개들이 강하긴 해서 걔들 협박하는 널이 지구를 위협할 정도로 강하단건 납득은 됨
나빴던 점
- 전작들보다 액션 스케일과 긴박감이 작아졌음. 후반부에 펑펑 터지긴 하는데 배경도 황무지나, 숲속이라 전작같은 도심 속 액션 기대하면 실망감이 큼
- 각본 정말 최악, 허구한 날 MCU 나락이다 뭐다 소리 나오는데 이거보면 나락 근처도 못 간걸로 보임. 이 인물 보여주다 저 인물 보여주는데 개판이 따로없음.
- 개연성 문제도 정말 심각. 일일히 따지기엔 지면이 부족할 정도인데 설정붕괴와 급전개 때문에 뇌가 몇초씩 정지함.
- 전작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없어지고 에디와 베놈 둘 밖에 없으니 그나마 장점이던 특유의 케미가 굉장히 단조로워짐. 작중 내내 베놈이 사고치고, 에디가 어색한 얼굴로 툴툴데는게 반복 패턴.
- SSU 고질병인 설정 붕괴 굉장히 심각한게 당장 3편 스토리가 1편 스토리를 부정하는 수준.
- 둘의 이별이 나름 슬프긴한데 최악의 각본과 엮여서, 3부작이나 끌고 온거 치고는 고작 이건가 싶어진다.
- OST 이따구로 활용하는 놈들 진짜 오랜만에 봄. 댄싱퀸 나올 때 경악을 했음..
호불호 요소
- 최종 보스는 널 아니고, 제노페이지인가 뭔가하는 널 졸개들임. 얘들이 재생력이 미친 수준이고 공격력도 심비오트들 압도하는 수준이긴 한데, 그거 말고 딱히 개성도 없고 질질 끈다는 인상이 있어 좀 밍숭맹숭함.
- 톡신 안 나온다. 심비오트 감염된 멀리건 형사는 나오는데 이건 톡신이라고 볼 수 없는 수준이다. 원작 팬들이나 알 수 있는 요소라 일단 호불호 요소로 정리
- 멀티버스 엮인 결말 아님. 초반부터 멀티버스 소재 지겹다고 아예 학을 뗌.
에디와 베놈 이야기는 일단 끝. 물론 기회되면 심비오트 계속 써먹겠다는 내용의 쿠키 나옴.
전체적으로 노잼은 아닌데 SSU 특유의 처참한 퀄리티 문제는 여전히 치명적이다. 볼거면 뇌빼고 즐기길 추천한다.
베놈 시리즈 몇 편이 최고인지는 호불호 갈릴 수 있는데 적어도 난 3편이 최악이었다.
어제 영화보고 잤다가 이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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